대전광역시는 오는 10월부터 지방세 신용카드납부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대전시는 이번 지방세 신용카드납부제도 확대 시행으로 지금까지 납세자가 수수료를 부담하는 할부납부만 할 수 있었으나 10월부터는 일시불 납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내달 중에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를 대상으로 지방세 신용카드납부 희망업체를 모집해 대상 카드사를 선정한 후 본격적으로 시행에 착수할 방침이다.

따라서 카드를 사용해 지방세를 납부하는 납세자는 일시불의 경우 수수료 부담이 일체 없어지고, 최소 2개월부터 최장 18개월까지 이용이 가능한 할부(카드론)납부는 그 이자를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이용자가 차등 부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 신용카드납부제도 확대로 카드 사용 활성화와 함께 지방세 징수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 2003년 4월부터 수수료없는 지방세 신용카드납부제도를 도입해 운영해 왔으나 시중 카드사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1개 카드사(LG카드)만 참여한 가운데 운영돼 납세자들로부터 카드사 선택권과 일시불 납부를 제한한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