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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세정가현장

구진열 인천국세청장 “인천청이 '변화와 혁신' 최선봉 서자”

20일 취임식서 '민무신불립' 인용하며 국민 공감·신뢰 강조
성실납세 독려위해 현장세정 세심하게·지능적 탈세엔 엄정 대응

구진열 인천지방국세청장은 "지금은 국민으로부터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는 중요한 시기"라며 "인천청의 역량을 모아 변화와 혁신의 최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구진열 제2대 인천청장은 20일 열린 취임식에서 ‘백성이 믿어주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다(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는 고사성어를 제시하며, 국민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 구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올 한해 인천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들도 제시했다.

 

구 인천청장은 우선적으로 납세자를 배려하는 세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글로벌 무역전쟁과 저출산·고령화 등 대내외적 환경변화로 지역경제가 녹록치 않다”고 세정환경을 환기한 뒤 “이런 때일수록 납세자를 배려하고 성실납세 의지를 독려하는 세심한 현장세정이 필요하다”고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세청 본연의 역할인 공평과세 역할 또한 당부했다. 그는 “지능적·악의적인 탈세와 체납에 엄정 대응해 공평과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대다수의 선량한 성실납세자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엄정하게 세원관리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공직자로서의 신중한 언행과 활발한 소통을 통한 건강한 일터 조성에도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구 청장은 “우리 자신과 조직이 오랜 기간 쌓아온 긍지와 신뢰가 계속 견고해지도록 몸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가다듬어 달라”며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의 국세청은 국민이 신뢰하는 기관으로의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는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인천지방국세청이 변화와 혁신의 최선봉에 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구진열 인천청장은 69년 서울 출신으로, 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본·지방청 주요 직위를 거쳐 2014년 미국 국세청 파견, 2016년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을 지내며 세정에 대한 전문성을 폭넓고 균형있게 쌓아 왔다.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해외진출기업 세정지원, 국가간 정보교환 활성화 등 외국 과세당국과 세정협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세정외교에도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도 세정역량을 결집해 국세청 소관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경험이 있는 등 개청 1년이 안된 인천청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데 있어 최적임자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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