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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6. (화)

관세

지난해 최대 무역흑자국 '홍콩' 무역적자국은 '일본'

불매운동 여파 대일본 무역수지 적자 2004년 이후 최저
무역효자품목 1위는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뒤이어
신남방국가(ASEAN10개국+인도) 수출비중 20%대 진입

지난해 우리나라 최대 무역흑자국은 홍콩, 무역적자 국가 1위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로  대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입품목, 국가별 교역량을 분석한 결과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가 469억500만달러로 가장 많이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평판디스플레이, 합성수지, 선박류가 뒤를 이었다.

 

수입의 경우 원유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천연가스, 석탄 순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10대 수출입 대상국은 수출의 경우 중국, 미국, 베트남, 수입은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무역흑자 1위 국가는 홍콩으로  2009년 이후 10년간 부동의 1위였던 중국을 제쳤다.  

 

무역적자 국가 1위는 일본으로 191억6천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로  대일본무역수지는 2018년 241억달러에서 지난해 192억달러로 크게 내려앉았다.

 

지난해 전체 무역규모에서 10대 수출국가의 비중은 최근 5년 증가해 70.3%(3,814억 달러), 10대 수입국가의 비중은 68.2%(3,434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신남방국가(ASEAN10개국+인도)로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 최초로 전체 수출의 20%를 넘었으며, 신북방국가(CIS12개국+몽골)는 2017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신북방국가 수출은 2017년 32%, 2018년 18.1%, 지난해 23.1%를 기록했다.

 

10대 수출대상 국가에는 신남방국가의 하나인 말레이시아가 2018년 13위에서 지난해 10위로 신규로 진입했다. 10대 수출국가 중 신남방국가 4개국(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이 포함됐으며 수입은 전년 대비 10대 국가 변동이 없었다.

 

 

20대 수출국가 중 전년 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국가는 4개국으로 미국(0.9%), 싱가포르(8.4%), 러시아(6.2%), 폴란드(22.8%)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수입국가 중 전년 대비 수입액이 증가한 국가는 6개 국으로 중국(0.7%), 미국(5.1%), 베트남(7.3%), 이탈리아(2.3%), 멕시코(21.0%), 캐나다(0.1%)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수출기업은  9만8천586개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수입기업은 19만5천657개사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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