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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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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미성년자 음주예방 팔 걷었다

무알코올 제품 포함 전 제품에 연령 제한 기호·문구 표기
청소년 온라인 콘텐츠 노출 통제 위한 '안전가드'도 강화
책임 있는 음주 위한 국제연맹 소속 12개 주류기업 동참

페르노리카는 오는 2024년까지 ‘책임 있는 음주를 위한 국제연맹'과 함께 무알코올 제품을 포함한전 제품에 연령제한 라벨을 부착해 미성년자 음주 방지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책임 있는 음주를 위한 국제연맹(IARD)'은 해로운 음주는 줄이고 책임 있는 음주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주류 업체들의 지원으로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페르노리카를 비롯해 AB인베브, 디아지오, 아사히, 바카디, 빔 사토리, 브라운포맨, 칼스버그, 하이네켄, 기린, 몰슨쿠어스,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등 세계 12개 주류기업이 소속돼 있다.

 

IARD의 12개 회원사는 미성년자 음주를 방지하는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무알코올 제품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연령 제한 기호 및 문구’를 표기키로 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무알코올 제품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방침도 유지할 예정이다.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온라인 안전가드’도 강화한다. 미성년자가 온라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것을 통제하기 위한 안전가드를 오는 2024년까지 95%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도매상, 소매점과 함께 나이 인증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을 계속 찾고, 최근 역할이 확대된 온라인 플랫폼들과 함께 주류 온라인 판매 및 배달에 대한 글로벌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알렉산더 리카(Alexandre Ricard) 회장은 “많은 나라에서 미성년자 음주가 줄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는 보편적이지도 영구적이지도 않다”며 “미성년자 음주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서도 전통주에 한해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고, 다른 주류의 온라인 판매 허용에 대한 요구도 계속되고 있어 미성년자 음주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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