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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경제/기업

지난해 카드이용액 총 874조7천억원…전년 대비 5.1%↑

금감원, '2019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발표
국세 카드납부액 약 11조원…전년比 10.9%↑
8개 카드사 순이익은 감소…1조6천463억원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각각 약 1억1천97만매, 1억1천94만매가 발급됐고, 이용액은 각각 약 701조원, 173조7천억원으로 총 874조7천억원이 사용됐다. 국세 카드납부액은 약 11조원으로 2018년(9조8천억원)보다 1조2천억원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1일 ‘2019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을 통해 카드 발급 및 이용 현황 및 주요 카드사의 영업실적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약 1억1천97만매로 전년말 대비 5.6%(591만매) 증가했다. 휴면카드 자동해지 기준이 연장(3→9개월)되면서 휴면카드 매수는 1천55만매로 전년말 대비 21.1%(184만매)가량 늘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다소 줄었다. 지난해 말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1천94만매로 전년말 대비 0.6%(64만매) 감소했다.

 

카드 구매액은 총 874.7조원으로 전년 대비 5.1%(42.1조원↑) 증가했으며, 이 중 신용카드는 701조원, 체크카드는 173조7천억원을 사용했고 각각 전년 대비 5.6%(37조원↑), 3%(5조1천억원↑) 증가했다. 총 이용액에 포함된 국세카드납부액은 2018년(9조8천억원)보다 1조2천억원가량 증가한 약 11조원이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105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조4천억원) 늘었다. 이중 카드론 이용액은 7% 증가한 반면,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신한·KB·삼성·현대·우리·하나·롯데·BC)가 거둔 순이익은 1조6천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925억원↓) 감소해 수익성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2% 감소하고, 대손비용·자금조달비용 등으로 총비용이 2.1% 증가한 영향이다. 총수익은 할부수수료 수익·카드론 수익 등이 증가해 1.6% 늘었다. 대손준비금 적립후 당기순이익은 1조2천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43억원) 감소했다.

 

연체율이 개선되고 조정자기자본비율도 규제비율을 웃돌아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카드사 연체율은 총채권 기준 1.43%로 전년말 대비 0.05%p 하락했고,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2.3%로 규제비율인 8%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및 소비 위축 등으로 잠재위험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건전성·유동성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혁신금융서비스 지원 등 카드업계 신규 수익원 창출과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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