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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 '세무조정계산서 전산감리시스템’ 도입…5년간 15억 절감효과

’원클릭’으로 감리자료 제출… 감리부본 제작·우편발송 불편 해소
원경희 회장 “회원사무소 운영비용 절감 혁신적인 토대 마련”

한국세무사회(회장·원경희)는 이달부터 새롭게 개발한 ‘세무조정계산서 전산감리시스템’을 회원들에게 본격적으로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산감리시스템 개발에 따라 이달 제출하는 법인세 세무조정계산서 감리부본부터 전면 전산감리가 실시된다.  세무사회는 이에 따른 5년간 비용 순절감효과가 약 15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시스템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회원들이 사용하는 회계프로그램의 종류와 상관없이 감리자료를 전산으로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계프로그램의 종류에 상관없이 감리자료를 PDF로 전환해 간단하게 제출할 수 있고, 감리위원들 역시 전산감리시스템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감리할 수 있다. 별도의 감리자료 제출프로그램 설치없이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에서 세무사 아이디로 로그인해 웹에서 제출하면 된다.

 

또한 감리자료를 제출한 뒤 한국세무사회 마이페이지에서 바로 실적회비 명세서도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감리자료 속에 포함된 개인정보는 마스킹처리(가림처리)되도록 구현해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감리위원 및 관리자는 개인정보를 알 수 없도록 했다.

 

세무사회는 "그동안 서면으로 감리자료를 제출하던 회원들이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와 연동된 전산감리시스템을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감리자료를 제출할 수 있게 돼 회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밝혔다.

 

비용 절감효과도 크다. 세무사회는 5년간 순절감비용이 약 15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우선 1만3천58명의 회원이 매년 감리자료 제출에 지출한 비용 3억1천400만원(감리자료책자 제본비용 연간 2억3천만원, 감리자료 발송비용 연간 8천400만원)과 회에서 회원에게 감리조서와 함께 자료를 돌려주는 반환비용 연간 5천만원을 더해 절감비용을 연간 총 3억6천400만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향후 5년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절감되는 비용은 18억2천만원이다.

 

여기에 신규 전산감리시스템 개발비용 2억1천300만원과 5년간 1년 무상유지 보수기간후 연간 3천200만원의 유지보수비용 등 소요비용 3억4천100만원을 제외하면 순 절감비용은 약 15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세무사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회무시스템을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기반을 마련해 왔다. 대표적인 것이 ‘세무사회 맘모스’ 플랫폼과 ‘세무조정계산서 전산감리시스템’이다. 

 

원경희 회장은 ”이번 전산감리시스템 개발비용이 다소 소요됐지만 그보다 훨씬 크게 회원들의 회원사무소 운영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당연시하며 수년간 지출했던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조정계산서 감리부본을 서면으로 제출하는 것에 대한 회원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데이터 보안조치를 통해 회원들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감리자료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시스템 이용문의는 지방세무사회 또는 한국세무사회 감리정화조사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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