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세무서는 지난달 30일 3층 회의실에서 제46대 심상동 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심상동 신임 서장은 취임사에서 "예상치 못한 감염병의 확산으로 경제의 어려운 상황과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세정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울수록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칙과 기본에 충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심 서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도⋅소매, 숙박⋅음식업, 여행⋅운수업 등 서비스업에서 시작된 경제위기가 자동차⋅조선⋅기계⋅철강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전이되는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반사회적 탈세에는 엄정 대응하되 소규모 납세자에 대해서는 조사 착수의 필요성을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는 등 절제된 세무조사 운영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정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 서장은 코로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밀폐시설⋅밀접접촉⋅밀접활동, 소위 '3밀'에 해당하는 모든 활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하되 주변사람들과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면서 마음의 거리는 가까이 둘 수 있도록 삶의 작은 여유를 갖고 건강에도 항상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심 서장은 "선배들은 젊은 직원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중한 노하우를 적극 전수해 건강하고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주문하며 퇴임사를 마쳤다.
심상동 신임 서장은 66년생 전북 김제 출신으로, 이리고·세무대(4기)를 졸업했다. 지난 86년 서울청 성북서 소득세2과를 시작으로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 서울청 조사2국 조사2과, 국세청 장려세제신청1팀장으로 근무하다 이번에 남원세무서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