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3.27. (수)

경제/기업

코로나가 바꾼 소비패턴…'온라인쇼핑·건강·지속가능성'

코로나 이후, 모바일 쇼핑이 증가하고 자기관리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소비 문화가 급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글로벌 회계법인 삼일PwC이 발표한 ‘글로벌 컨슈머 인사이트 서베이 2020’ 보고서를 분석해 “소비자의 행동 패턴 변화가 기업 비즈니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8~9월 및 올해 4~5월 전세계 2만3천여 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이후 상당수의 소비자는 ‘모바일 쇼핑이 과거보다 더 늘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국과 중동에서 이같은 추세가 두드러져 각각 응답자의 60%, 58%가 ‘휴대폰을 활용한 쇼핑이 늘었다’고 답했고, 이들 중 대부분은 ‘코로나 이후에도 현재의 증가된 사용 패턴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웰빙에 대해서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59%), 기성세대(57%) 등이 다른 그룹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세계 도시 소비자들 중 절반 이상은 코로나 이전에도 ‘더 건강한 생활방식을 위한 식이요법을 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코로나 이후 조사에서는 식이요법뿐 아니라 건강한 삶의 방식 중 하나인 자기관리를 더욱 중시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의 직접적 타격을 입은 중국의 경우, 도시 거주자들이 더욱 집중하고 있는 자기관리 항목은 신체건강과 운동(90%)-식이요법(89%)-정신건강(64%)-의료 수요(85%)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투명성, 지속가능성, 위생, 공동체 생활 및 사회적 의식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늘어나 기업들은 소비자와 신뢰 관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같은 변화 추세는 코로나 이전에도 등장했지만 감염병 발생 이후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 식습관, 의사소통, 건강관리 등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기업들은 현재의 고객이 얼만큼 변화하고 있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달라질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