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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관세

코로나 수출 악재에도 국산 아이스크림 '인기몰이'

1~8월 수출액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
2008년 이후 연속 흑자 달성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수출 상황이 악화된 와중에도 한국산 아이스크림은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연도별 아이스크림 수출입 현황 분석 결과, 올해 1~8월 아이스크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4천700만달러(한화 약 553억3천249만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총 수출액이 5천400만달러(한화 약 644억2천239만원)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수입 규모는 올해 1~8월 2천800만달러(한화 약 337억3천312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산 아이스크림은 지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수출된 나라는 미국으로 수출액이 1천300만달러(한화 약 154억1천419만원)에 달한다. 이어 2위 중국(690만달러·한화 약 82억5천500만원), 3위는 캐나다(480만달러·한화 약 57억2천만원)로 집계됐다.

 

 2017년과 2018년 2위였던 미국은 작년부터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 8월까지의 수출액이 이미 전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고, 비중 역시 지난해 18.5%에서 27.9%로 확대됐다.

 

캐나다는 미국과 함께 증가세를 보여 북미지역의 수출 확대가 눈에 띈다.

 

러시아는 수출 성장세가 급증한 나라로, 올해 8위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작년 수출액은 총 

133만달러(한화 15억7천899만원)였으나 올해 이미 148만달러(한화 17억5천734만원)로 최고 기록을 갱신 중이다.

 

 

관세청을 이상 고온 현상,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간식 소비 증가, 한국 아이스크림에 대한 선호도 상승 등을 수출 증대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수출입 단가는 수출단가의 변동이 거의 없는 반면 수입단가는 점진적으로 올라 국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에도 세계에 각인된 K브랜드와 현지 특성에 맞춘 제품 다양화 노력 등이 더해져 빙과류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기업 수출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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