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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경제/기업

'더 똑똑해지는 AI 무인판매'…도시공유플랫폼-하나시스, 특허 공유

플랫폼 공유경제 기업 도시공유플랫폼(주)이 키오스크 제조기업 하나시스(주)와 특허공유 협약을 맺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한국형 무인판매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도시공유플랫폼(주)는 하나시스(주)와 하나시스 본사 대회의실에서 특허공유 협약식을 갖고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무인판매 시스템 특허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무인판매 시스템 관련 특허등록 4건, 출원 중인 12권, 이후 출원할 모든 특허를 공유해 기술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도시공유플랫폼은 AI 사물인식, 위치기반 센서 등을 활용한 유·무인 결제 시스템을 보유한 공유경제 기업이다. 현재 하나시스의 지능형 시스템 쇼케이스에 자사 기술 ‘3.0Ver'를 탑재한 AI 무인판매기 ‘AISS Go'를 전국 소상공인 매장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3.0Ver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스마트상점 모델숍에도 선정돼 서울 마포 전시장에서 상시 시연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도시공유플랫폼의 AI 주류 자동판매기가 산업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아 시장테스트에 나서기도 했다. 스마트폰 앱 QR코드를 통해 술을 꺼내고 결제하는 판매기로, 통신사 인증을 통해 19세 미만 구매자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하나시스는 지난 2005년 설립해 국내 키오스크, 포스 제조분야 1위를 달리는 업체다.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 자판기 시범사업, 무인점포 아이스크림 판매 시스템 등의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터치 방식의 키오스크 외에도 AI 음성인식 기반의 디지털 동반자형 무인 시스템, 다양한 결제기기를 결합한 무인판매 시스템 등 무인점포 구성에 필요한 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R&D)에도 힘쓰고 있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이번 특허 공유뿐 아니라 무인판매 시스템에 관심 있는 업체들과 추가로 협업해 한국형 무인커머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정용 하나시스 대표는 “국내 무인점포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무인 유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한국형 무인판매 시스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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