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천398건→올해 8월 기준 3천265건 발생
조달청도 3배 가까이 해킹 시도 증가
전 국민의 납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국세청 시스템을 비롯해 정부 주요 시스템에 대한 해킹시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태흠 의원(국민의힘)이 기획재정부·국세청·조달청·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소관 시스템 대상 사이버공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정부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해킹시도는 총 12만4천75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5만3천550건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연도별 해킹 시도는 2016년 5만3천550건에서 2017년 6만2천532건, 2018년 9만4천980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2만4천754건에서 올해는 8월 현재 7만4천324건의 해킹 시도가 발생했다.
공격유형 가운데는 5년간 발생한 41만건 중 16만4천336건이 ‘정보유출’로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홈페이지 변조’ 6만6천76건(16.1%), ‘정보수집’ 6만5천398건(15.9%) 순으로 많았다.
정부 시스템에 대한 해킹을 가장 많이 시도한 국가는 중국으로 11만4천276건(27.9%)에 달했으며, 이어 미국 6만8천361건(16.7%)이었다. 국내에서 해킹이 시작된 경우도 3만6천424건(8.9%)에 달했다.
해킹 대상 기관별로는 전 국민의 납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국세청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2016년 1천398건에서 올해(8월 현재) 3천265건으로 급증했다. 국세청 해킹 시도는 5년새 9천688건 발생했다.
또 100조원대 조달거래가 이뤄지는 조달청에 대해서도 최근 5년간 8천907건의 해킹 시도가 발생했다. 2016년 740건에서 올해 8월 기준 1천861건으로 급증했다.
기재부 시스템도 올해만 800건 이상의 공격을 받았다.
김태흠 의원은 “국가 주요시스템에 대한 해킹시도가 급증하면서 정부의 재정데이터와 국민들의 개인정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철저한 해킹차단과 시스템 관제를 통해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2020년 8월 해킹시도 차단 건수(유형별, 단위: 건, %)
구분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08 |
총합계 |
비중 |
정보유출 |
18,497 |
21,875 |
31,678 |
55,823 |
36,473 |
164,346 |
40.1 |
홈페이지변조 |
3,572 |
9,508 |
15,924 |
24,119 |
12,953 |
66,076 |
16.1 |
정보수집 |
7,623 |
10,195 |
19,015 |
17,652 |
10,913 |
65,398 |
15.9 |
시스템권한획득 |
7,462 |
4,583 |
11,786 |
16,745 |
8,261 |
48,837 |
11.9 |
비인가접근시도 |
6,700 |
8,196 |
11,229 |
6,745 |
3,200 |
36,070 |
8.8 |
기타 |
4,445 |
4,573 |
2,207 |
2,155 |
1,341 |
14,721 |
3.6 |
서비스거부 |
3,005 |
3,230 |
2,958 |
1,312 |
1,052 |
11,557 |
2.8 |
악성코드 |
2,246 |
372 |
183 |
203 |
131 |
3,135 |
0.8 |
총합계 |
53,550 |
62,532 |
94,980 |
124,754 |
74,324 |
410,140 |
100.0 |
※출처: 김태흠 의원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주요 45개 중앙부처 및 1460개 시스템 운영)
○2016~2020년 8월 해킹시도 차단 건수(단위: 건, %)
구분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08 |
총합계 |
국세청 |
1,398 |
1,193 |
1,557 |
2,275 |
3,265 |
9,688 |
관세청 |
1,258 |
369 |
1,044 |
1,493 |
1,002 |
5,166 |
통계청 |
1,875 |
2133 |
3,423 |
4,750 |
2,323 |
14,504 |
조달청 |
740 |
2,693 |
1,568 |
2,045 |
1,861 |
8,907 |
※출처: 김태흠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