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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내국세

공시가 16억짜리 집 종부세…'5년미만' 271만원 vs '15년이상' 81만원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부인원이 작년보다 14만9천명 늘었다. 세액으로는 9천216억원 증가했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고지인원은 74만4천명으로 전년 대비 25.0% 늘었다. 74만4천명 중 주택분 종부세 납부자는 66만7천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2% 수준이다. 주택분 종부세 납부자는 작년 52만명보다 14만7천명(28.3%) 늘었다.

 

올해 종합합산 토지 분 납세의무자는 8만7천명, 별도합산 토지 분 납세의무자는 1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종부세 고지인원과 세액이 늘어난 것은 부동산 공시가격이 상승하고 공정시장가액 비율 인상에 따른 영향이다.

 

종부세는 1세대1주택의 경우 보유기간·나이 등에 따라 세부담이 차이가 난다.

 

국세청이 예시한 사례에 따르면(1세대1주택 가정), 공시가격 16억4천700만원 짜리 아파트를 81년생 C씨가 5년 미만 보유한 경우와 45년생 D씨가 15년 이상 보유한 경우를 비교하면, C씨는 아무런 공제를 받지 못해 270만9천원을 내야하지만, D씨는 세액공제 70%를 적용받아 81만2천원만 내면 된다.

 

공시가격 38억4천만원 짜리 초고가 주택을 71년생 A씨가 5년 미만 보유하면 2천58만4천원의 종부세를 내야 하지만, 이 주택을 35년생 B씨가 15년 이상 보유하면 704만8천원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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