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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고시회 '이창식 집행부', 1인 시위 이어간다

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한 세무사들의 모임인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이창식) 25대 집행부가 12월 강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국회 앞 1인 시위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7일 한국세무사고시회에 따르면, 변호사의 직무범위 확장 시도에 맞서 넉달전 시작된 1인 시위는 지난 9~10월 헌재 앞에서 하다가 지난달부터 국회 앞으로 장소를 옮겨 지속되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김선명 조직부회장, 최영환 조직상임이사, 김준성 비상임이사가 오전 11시4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 앞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20일 출범한 25대 집행부는 지난달 25일부터 평일 같은 시간대에 하루도 빠짐없이 시위에 참여해 왔다.

 

 

세무사들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불발, 21대 국회서도 조세소위에 회부됐다가 잠정 보류된 세무사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세무사 자동자격을 부여받은 변호사에게 제한 없이 회계업무를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세무사들도 “사법시험과 변호사시험에 회계관련 과목이 없는데도 변호사가 회계업무를 하겠다고 한다”며 “변호사의 욕심을 막아 달라”고 주장했다.

 

이창식 회장은 “국회 다음 정기회가 열릴 때까지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에 참석한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역시 “변호사의 업무 허용범위에서 장부작성과 성실신고 확인이라는 회계업무는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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