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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표심 전쟁 '3人3色' 26대 관세사회장 후보 출마의 변

기호 1번 박창언 후보 “약속한 공약 마무리” 연임 도전

기호 2번 김철수 후보 “회원 권익과 편익 신장”

기호 3번 신민호 후보 “관세사업계 백약이 무효인 위기상황 타개”

 

제26대 한국관세사회 회장선거가 이달 30일 전국 각 6개 권역별 투표장에서 회원들의 표심을 물을 예정인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세 명의 입후보자가 공보물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혔다.

 

 

기호 1번 박창언 후보는 25대 회장에 이어 금번 26대 회장직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 중에 있으며, 기호 2번 김철수 후보는 그간 역대 회장선거에 출마한 관세청 전임 고위직 가운데 가장 최고위직인 관세청 차장 출신이다. 기호 3번 신민호 후보는 이 두명의 후보가 관세청 고위직 출신인데 비해 유일한 시험출신 관세사로 1997년 시험 합격 후 20여년을 줄곧 관세사로 활동 중이다.

 

출마자들은 입후보 등록시 제출한 공약집 가운데, 입후보 소견문에서 금번 26대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박창언 후보는 25대 회장 임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회원들이 임기 2년은 공약을 모두 이행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니 연임을 하여 ‘약속한 공약은 마무리 하라’는 출마권유가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년간 관세사회장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마찰이 있었던 일을 환기하며, “왜 과거에 근무했던 친정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 대립각을 세웠겠냐”고 반문한 뒤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회장의 존재이유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연임을 허락해 준다면 지난 2년간 얻은 경험과 그간 구축한 정부부처와 국회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원들에게 한 약속을 마무리짓겠다”며, “할 일은 하는, 할 말은 하는, 성실과 뚝심의 박창언으로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기호 2번 김철수 후보는 전직 관세청 최고위직이 회장선거에 나선 배경을 설명해, “소위 남들이 말하는 금수저는 아니지만, 명예와 자존이 보장되는 길을 걸었던 사람”이라며, “그러던 제가 왜 이렇게 어려움 험난한 가시밭길을 선택했을지”를 되물었다.

 

이어 “자신의 인생에서 받았던 영광과 은혜를 우리 공동체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고픈 마음에 출마했다”며, “우리 관세사회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바른 걸음과 족적을 남기기 위해 과감히 출사의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의 관세사회 조직 구성은 공직퇴임 관세사, 고시를 통한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 양대 산맥의 힘을 모두 합해 회원들의 권익과 편익을 크게 신장시키고 관세사회의 대외적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배경을 설명했다.

 

기호 3번 신민호 후보는 관세사들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으로 백약이 무효일 만큼 위급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출마했음을 밝혔다.

 

신 후보는 “코로나19로 일감이 줄어들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 수수료는 요율받기는 고사하고, 경우에 따라서 건당 얼마로 떨어져서 바닥을 모르고 있다”며, “저를 포함해 모든 회원님들이 이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염려와 불안감으로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다”고 관세사업계가 위기상황임을 환기했다.

 

신 후보는 “코로나19로 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자들이 무너져 가고, 성장만 해오던 수출입이 줄어든 지금은 무슨 처방을 하더라도 백약이 무효일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라며,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관세사업계 전체가 살아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실천하기 위해 입후보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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