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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6. (화)

관세

임재현 관세청장 "경제반등·도약에 선도적 역할 하겠다"

"관행에서 벗어난 창의성 발휘해 수요자가 체감하는 지원정책 만들겠다"

29일 취임식서 지난 반세기 경제고비 때마다 관세청이 위기극복에 앞장선 전례 환기

"공급자 중심의 조직 이익 추구는 공익에 반하는 것…과감히 벗어나야" 

"조직전문성 높이기 위해 성과주의 인사 도입…연공서열·연고주의 인사관행 탈피"

 

임재현 신임 관세청장은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관세청이 가진 정책수단을 총동원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난 창의성을 발휘해 국민이 체감하는 지원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관세청장은 29일 오전 10시 대전정부청사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코로나 재확산과 글로벌 무역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상기하며, 경제의 반등과 도약이라는 정부의 정책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관세청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경제의 고비 때마다 관세청이 위기극복에 적극 앞장서 왔음을 환기한 임 관세청장은 관세청의 중점 추진과제로 “경제회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재차 적시했다.

 

이 과정에서 “FTA 활용과 물류·보세산업 지원 등 모든 업무분야에서 관행에서 벗어난 창의성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한 뒤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수요자가 체감하는 지원정책을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세수조달 기관으로서 공정한 과세와 안정적 재정수입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함을 주문한 임 관세청장은 “세정의 핵심은 포용과 공정에 있다”며 “납세자 권익 보호에 힘쓰는 따뜻한 과세행정, 체계적인 세수관리로 국가재정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세국경 수호기관인 관세청의 전통업무에 있어서도 빈틈없는 관세국경 관리에 나설 것임을 밝혀 “민생을 위협하는 물품은 사전에 차단하고, 반사회적 무역범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특히 코로나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통관·납세·물류 전 과정에서 관세청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달 30일 출범하는 전자상거래통관과 등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비한 디지털 행정혁신의 지속성과 함께, 20년만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임 관세청장은 “20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역사적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개편 초기 일부 혼선이 발생할 수 있어 국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현장소통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조직개편이 새로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위기사항에서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관세청의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한 임 관세청장은 성공적으로 조직을 이끌기 위한 청사진도 밝혔다.

 

임 관세청장은 “국민의 관세청이 돼야 하기에 불합리한 관행과 행정편의주의 법 집행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며 “공급자 중심의 조직 이익 추구는 공익에 반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 중심의 인사에 나설 것도 밝혔다. 임 관세청장은 “연공서열·연고주의식 인사관행에서 완전히 탈피해 능력있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관리자와 직원을 우대하고, 승진·전보 등 인사시기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변화된 인사운영 방식을 제시했다.

 

세정기관으로서의 더욱 엄격한 윤리기준과 제복공무원으로서 명예와 긍지를 지키기 위해 공렴(公廉) 정신을 주문한 임 관세청장은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두려움 없는 소통과 협력은 창의성과 성과로 이어지는 만큼, 상하간·부서간·본청-세관간 격의없는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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