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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회계1급' 답안지 늦게 배부 해프닝…"심리상태 무너져"-"매뉴얼 따라 즉각 사후조치"

한국세무사회 주관의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에서 답안지를 늦게 배부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1일(일) 실시된 세무사회 주관 ‘세무회계1급’ 시험에 응시한 이모씨는 15일 “문제지와 같이 있어야 할 답안지가 시험 시작 후 5분 뒤에야 출력본으로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당일 ‘세무회계1급’ 시험은 9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실시됐으며, 이모씨는 시험 시작 약 5분전에 문제지를 받았으나 답안지가 빠진 것을 발견하고 진행 측에 “답안지가 없다. 이의제기 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이모씨 측에 따르면 답안지는 시험 시작 5분 후인 9시35분경 출력본으로 전달됐고, 9시30분에서 35분 사이 답안지가 전달되기까지 이모씨의 두 차례 문제 제기에 A4용지 2장, 8장이 순차적으로 전달됐다.

 

이모씨는 “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했고, 이미 심리상태가 무너져 버렸다”면서 “국가공인 시험인데 규정을 제대로 갖춰서 실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무사회 관계자는 “시험감독이 봉인된 봉투를 열어 문제지를 배부하고 주의사항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답안지가 빠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운영본부에 알렸고 운영요원이 9시34분경 답안지를 출력해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A4용지를 전달한 것에 대해서는 “답안지가 전달되기까지 필요하면 사용하라고 먼저 2장을 주고 이어 응시자의 요구로 8장을 더 줬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답안지가 빠진 것을 발견한 후 메뉴얼에 따라 즉각적인 사후조치를 취했다.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했기 때문에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무회계 1급’ 시험은 4년제 대학 수준의 세무회계 고급이론을 바탕으로 법인의 세무책임자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를 검정하는 공인민간자격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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