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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경제/기업

대한상의, '탄소중립 연구조합' 설립…현대차·SK하이닉스 등 참여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협의체 ‘탄소중립 연구조합’을 설립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중립 연구조합은 국내 산업계 공통의 탄소중립 R&D를 위한 첫 번째 협력 네트워크다.

 

 

조합은 16일 출범한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와 연계해 산업계 공통의 R&D 과제를 발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과도 협력해 탄소중립에 가장 효과적인 기술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에는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14개 기업·단체가 참여하며, 향후 다양한 업종을 포괄한 대·중소기업, 연구소, 유관기관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산업계 네트워크 구축 ▷R&D 과제기획 및 개발 ▷탄소중립 기반기술 사업화 ▷수요기업 매칭 등 기술확산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조합의 사무국으로 기능할 ‘산업기술혁신팀’을 신설한 바 있다. 탄소중립 연구조합 법인 설립에 이어 산학연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탄소중립 R&D 국책과제 수행에 나선다.

 

조합 이사장으로 추대된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최근 美, EU 등 선진국들의 탄소국경세 도입 방침 등 탄소중립은 우리 기업들에게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탄소중립이라는 뉴 노멀에 잘 적응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중립(Net Zero)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하겠다는 목표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공언하면서 한국도 지난해 10월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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