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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경제/기업

하이트진로 '테라' 첫 수출길 오른다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 테라 출시 3년차를 맞아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초도 물량은 120만병(330ml 기준) 규모로, 대상지역은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3개 국이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테라 출시 이후 지속적인 해외 수출 요구에도 국내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국내 공급을 맞추는데 집중해 왔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테라 수출을 통해 전략 국가 3개국을 중심으로 공략, 글로벌 주류시장에서 한국 맥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다만, 테라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 연간 한정된 물량만을 수출할 방침이다.

 

이달 중 글로벌 맥주 브랜드 격전지인 홍콩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하며, 다음달 중순 이후 미국, 싱가포르 순으로 현지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요구가 높았던 교민 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한 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 등 판매처를 점차 확대해 갈 방침이다. 또, 그동안 소주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개척해 온 현지 소주 거래처들과의 협업을 통해 테라의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 상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테라 수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던 만큼, 3개 전략국을 중심으로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인정받은 청정라거-테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맥주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정라거 테라는 출시 초부터 역대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으며, 출시 불과 2년만에 누적판매 16억5천만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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