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14. (일)

경제/기업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최초로 한국인 수상자가 됐다.

 

EY한영은 11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가 ‘2021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38개국 기업가 45명이 경합을 벌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최우수 기업가상의 최종 수상자가 됐다. 시상을 시작한지 21년 만의 첫 한국인 수상자다.

 

서 명예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명예로운 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이 순간이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과 청년층에 희망과 응원의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가 정신은 공동의 목표와 사회적 이익을 위해 동료와 함께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셀트리온그룹을 처음 창업했을 때, 제 목표는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저렴한 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다”고 상기했다.

 

지난 2003년 동료 5명과 바이오업체 셀트리온그룹을 창업한 서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암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생산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을 개발했으며, 최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했다. 현재 90여개국에 판매허가를 보유해 연 매출은 2조원에 달한다.

 

카마인 디 시비오 EY 글로벌 회장·CEO는 “서 명예회장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 기업인이 보여줘야할 모든 것을 지난 수십년간 실천해 왔다”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셀트리온그룹과 우리 사회의 장기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 왔다”고 평했다.

 

로살린 블레어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심사위원장은 “서 명예회장의 여정과 리더십, 혁신, 기업가 정신에 심사위원단은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 명예회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의 EY 최우수 기업가상에서 마스터상을 수상해 이번 시상식에 한국 대표로 참여했다. 올해 신설된 EY 사회적 기업인 상은 찰스 영국 왕세자가 수상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