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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세정가현장

조정목 대구국세청장 명예퇴임 "새 열차 타고 다음 목적지 향해 열심히…”

“함께 했던 소중한 날들 잊지 않겠습니다. 선·후배님과 대구청 직원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씀드리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조정목 제45대 대구지방국세청장이 31일 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2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쳤다.

 

 

이날 퇴임사에서 조 청장은 “이제 환승역에 내려 주변 구경도 좀 한 후에 새로운 열차에 올라타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겠다”며 “우리들 삶의 터전이며, 우리나라 최고의 국가기관인 국세청이라는 열차를 더욱 보살피며 열심히 나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정목 청장은 1964년 경북 경주 출신으로 영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행시38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국세청과 서울청 조사 분야에서 오래 근무한 ‘조사통’으로 꼽힌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을 역임한 뒤 미국 국세청, 부산청 조사2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을 거쳐 대구지방국세청장 자리까지 올랐다.

 

조정목 청장은 취임 후 청장실 출입문을 개방하는 등 직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강조했으며, 직원들에게 자유로운 복장을 권장하는 등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근무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좋은 책이 있으면 늘 주변 지인들에게 권하는 등 세심한 배려심과 함께 4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이기도 하다.

 

이날 정호승 시인의 ‘봄길’로 퇴임사를 마무리한 조정목 청장은 세무대리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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