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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FIU, 올해 검사방향…가상자산·전자금융·대부업자 직접 검사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올해 전자금융, 대부업자, 카지노사업자 등 신규⋅취약 부문에 대한 직접 검사를 확대한다.

 

FIU는 17일 이런 내용 등이 담긴 올해 검사 업무 운영 방향을 밝혔다.

 

가상자산사업자, 금융회사・카지노사업자・상호금융중앙회 등 FIU・금감원 검사대상에 대한 현장검사를 다음달 착수한다.

 

우선 자금세탁 방지 의무 부과 후 2년이 지난 전자금융(124개사)・대부업자(60개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전자금융 124개, 대부업자 60개가 대상으로 꼽힌다.

 

FIU는 이용자 수, 거래규모 등에 따른 자금세탁 리스크에 비해 내부통제 수준이 낮은 회사를 검사대상으로 선정하고, 금감원과 함께 고객확인업무 이행, 내부통제체계 구축, 각종 보고업무(STR・CTR 등)의 적정성 등을 중점 점검한다.

 

코로나 휴업으로 인해 잠정 중단됐던 내륙 카지노사업자 9곳에 대한 검사도 재개한다.

 

그간의 검사 실시내역, 매출액 등을 토대로 대상을 선정하되, 영업 제한상황 등을 봐가며 검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FIU 대신 검사를 수행하는 검사수탁기관 중에는 상호금융중앙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인다. 현장점검 대상은 검사·조치 내용을 바탕으로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가운데서 선정한다.

 

이용자 수 대비 자산규모가 크거나 반복적으로 지적을 받은 단위조합과 우체국에 대해서는 FIU가 검사수탁기관의 검사에 참여키로 했다.

 

특히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서는 신고사업자를 대상으로 특정금융정보법상 자금세탁방지체계 구축상황을 점검한다.

 

신고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개선⋅보완사항의 이행 여부를 우선 점검하고, 시행 초기 고객확인의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이 올바르게 이행⋅정착되는지 살펴본다.

 

검사 필요성에 따라 원화마켓 사업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자금세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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