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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관세

지난해 수출시장 ‘부익부 현상’ 가속화

□ 관세청 2021년 무역통계

상위 1천대 수출기업, 전체 수출금액 83.6% 점유

수출교역품목 평균 6개, 수입교역품목 평균 8.4개

 

 

지난해 국내 수출기업 가운데 상위 10대, 100대, 1천대 기업의 무역집중도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집중도는 국내 전체 수출입 기업 가운데 상위 n개 기업이 전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상위 기업의 무역집중도가 높아질수록 전체 무역액의 쏠림 현상 또한 가중화됨을 의미한다.

 

관세청은 자체 생산하는 무역통계와 통계청의 기업통계를 연계·결합한 ‘2021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를 24일 발표한 가운데, 상위 10위 수출기업의 무역집중도는 전년 보다 증가한 35.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상위 100대 수출기업의 무역집중도는 65.2%, 상위 1천대 기업은 83.6%를 각각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상위 10위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28.9%, 상위 100대 기업은 54.9%, 상위 1천대 기업은 76.1%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교역국가 수가 20개국 이상인 수출기업은 2천952개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4천539억달러로 24.0% 늘었다. 수입기업 수는 1천890개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37.9% 늘어난 3천944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전체 기업의 평균 수출 교역품목 수는 6개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대기업의 경우 44.9개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기업의 평균 수입 품목 수는 8.4개로 전년 대비 3.6% 늘었으며, 대기업의 평균 수입품목은 76.9개로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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