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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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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日 역직구 판로 개척 돕는다…해상운송 비용 절감도 지원

서울본부세관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코트라와 공동으로 ‘2022 이커머스 매칭데이-일본 이커머스 진출 및 해상 신루트 활용 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커머스 매칭데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수출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서울세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해외진출 지원 사업으로, 작년 6월 미국 아마존 입점 지원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전자상거래 관련 수출기업 및 플랫폼 업체, 화물운송주선업자(포워딩), 카페리 선사, 현지 통관법인 등 물류 업체 관계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일본은 현금 중심 거래 문화, 직접 구매를 선호하는 생활습관 등으로 전자상거래시장 성장 속도가 빠르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최근 3년간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수출의 51%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일본으로의 전자상거래 수출은 2019년 450만건에서 2020년 1천103만건, 2021년 2천75만건으로, 3년간 361% 증가했다.

 

그러나 현재 일본 전자상거래 수출 운송이 항공 운송 위주에 치중돼 고유가로 인한 항공 운임 상승 , 물류 공급여력 부족 등으로 물류 원활화를 위한 해상운송 루트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중국은 해상 운송 비중이 전자상거래 수출의 72%를 차지하는데 비해, 일본은 전체  1% 미만에 불과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자상거래 물품 국내외 통관 △정부관련 부처 수출 지원사업 △일본 내 플랫폼 입점 및 운영전략 △해상운송 신루트 개척 등 전문가와 현업 종사자가 일본 이커머스 진출 전략을 발표하고 참여 업체별 개별 컨설팅을 실시했다.

 

먼저 서울세관은 해상운송 물류단계별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수출목록 변환 신고 시스템’ 활용방법을 설명했다.

 

수출목록 변환 신고 시스템은 판매·배송내역을 기반으로 정보를 연계해 수출신고하는 시스템으로, 별도의 수출신고 없이 화주가 운송사에 제공한 운송정보 만으로 수출신고가 완료돼 수출자의 수출신고 부담이 감소된다. 수출예정물품 200만원(FOB기준)이하인 전자상거래 수출물품이 대상이다.

 

서울중기청과 코트라는 각각 수출지원사업과 온라인 유통망 진입 지원사업 등을 안내했다. 또한 세미나에 참석한 중소수출업체는 일본 주요 플랫폼 업체 등으로부터 개별 컨설팅을 통해 일본 진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성태곤 서울세관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수출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중소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적시 파악해 해외판로 개척과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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