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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6. (화)

경제/기업

대규모 상장사 기업지배구조 개선 4년간 상승세

자산 2조 이상 상장사,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52.9%→66.8%

핵심지표 11개 이상 준수 기업 비율, 작년 35%→올해 44%로 오름세

 

 

자산총액 2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사의 기업지배구조가 지속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기업의 지난 4년간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52.9%에서 66.8%로 뛰어올랐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18호를 통해 지난 5월31일까지 공시된 자산총액 1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회사의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현황을 분석하고 주목해야 할 추세와 시사점을 4일 소개했다.

 

분석 내용에 따르면, 2조원 이상 대규모 기업의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2019년 52.9%에서 꾸준히 상승해 올해 66.8%의 준수율을 보였다. 핵심 지표 15개 중 11개 이상을 준수한 기업 비율도 작년 35%에서 올해 44%로 지속적인 오름세다.

 

다만 대규모 기업 중 작년 대비 준수율이 하락한 기업의 비율도 18.5%를 기록했다. 이는 개정 가이드라인이 핵심지표 준수 요건을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한 2조원 미만 1조원 이상 기업은 준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내부감사기구의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없는 외부감사인과의 회의 개최 여부는 2조원 이상 기업 준수율과 42%p 차이나며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외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실시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 1회이상 교육 제공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에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 수립 여부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도 20%대의 준수율 차이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조직 구조와 정책 변경이 필요한 항목은 변화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부감사기구의 회의나 교육 등 실무적인 개선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준수율이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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