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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진 자영업자 시름…뛰는 금리에 3%대 이상 대출 급증

개인사업자 2%대 대출 비중 1년새 64.2%→18.7%
3%대 대출 39.9%→55.7%…4%대는 3.9%→17.6%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는 등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금리 역시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출 잔액 이자율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개인사업자 대출은 2%대 금리 대출 잔액이 64.2%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6월말 그 비중이 18.7%로 줄고, 3%대 금리로 빌린 대출 잔액이 55.7%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상승하며 대출 이자가 함께 오르는 만큼, 올해 들어 급상승한 기준금리 탓에 대출 금리도 더욱 빠르게 올랐다. 지난해 말 46.8%였던 2%대 금리의 대출 잔액의 비중이 올해 6월말 18.7%로 줄어든 것이다. 3%대 대출 금리로 빌린 대출 잔액은 39.9%에서 55.7%로 비중이 커졌고, 4%대 금리의 대출 잔액은 3.9%에서 17.6%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개인사업자 대출 이자율별 비중(은행권)(단위: %)

 

2020

2021

2022

3월 말

6월 말

9월 말

12월 말

3월 말

6월 말

9월 말

12월 말

3월 말

6월 말

1% 미만

0.5

1.1

1.6

1.9

2.2

2.0

2.0

1.5

1.7

1.4

1~2% 미만

3.5

8.5

11.4

11.6

10.0

9.7

8.3

6.7

5.7

3.5

2~3% 미만

30.2

45.8

55.3

58.4

61.2

64.2

61.8

46.8

29.2

18.7

3~4% 미만

57.3

39.3

27.7

24.6

23.4

21.1

24.7

39.9

54.4

55.7

4~5% 미만

6.4

3.8

2.7

2.4

2.2

2.1

2.2

3.9

7.4

17.6

5~6% 미만

1.2

0.8

0.6

0.6

0.5

0.5

0.5

0.7

1.1

2.2

6~7% 미만

0.4

0.3

0.2

0.2

0.2

0.2

0.2

0.2

0.3

0.5

7~8% 미만

0.2

0.1

0.1

0.1

0.1

0.1

0.1

0.1

0.1

0.2

8~9% 미만

0.1

0.1

0.1

0.1

0.1

0.1

0.1

0.1

0.1

0.1

9~10% 미만

0.1

0.1

0.1

0.1

0.1

0.1

0.1

0.1

0.1

0.1

10~15% 미만

0.1

0.1

0.1

0.1

0.1

0.1

0.1

0.1

0.1

0.1

15% 이상

0.0

0.0

0.0

0.0

0.0

0.0

0.0

0.0

0.0

0.0

<자료=금융감독원, 진선미 의원실 재가공>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의 규모가 크게 커졌기에,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19년 12월말 227조1천939억원에서 2022년 6월말 428조8천302억원으로 47%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이자율별 대출잔액, 비중(은행권)>(단위: 억 원, %)

은행권

2019

12월말

2020

12월말

2021

6월말

2021

12월말

2022

6월말

기준금리

1.25%

0.5%

0.5%

1.0%

1.75%

1%

미만

잔액

23,537

186,066

231,134

186,073

250,590

비중

0.4

1.9

2.0

1.5

1.4

1~2% 미만

잔액

206,639

810,799

689,588

680,531

435,581

비중

3.3

11.6

9.7

6.7

3.5

2~3% 미만

잔액

396,741

1,035,082

1,324,072

1,030,488

968,107

비중

21.7

58.4

64.2

46.8

18.7

3~4% 미만

잔액

910,304

762,734

837,974

1,216,031

1,556,030

비중

63.4

24.6

21.1

39.9

55.7

4~5% 미만

잔액

522,879

295,445

282,932

408,638

784,934

비중

8.8

2.4

2.1

3.9

17.6

5~6% 미만

잔액

127,490

57,243

52,017

77,840

175,765

비중

1.5

0.6

0.5

0.7

2.2

6~7% 미만

잔액

38,767

20,034

18,989

24,785

57,096

비중

0.5

0.2

0.2

0.2

0.5

7~8% 미만

잔액

17,120

9,717

8,559

9,923

25,489

비중

0.2

0.1

0.1

0.1

0.2

8~9% 미만

잔액

8,570

5,786

5,482

6,124

11,674

비중

0.1

0.1

0.1

0.1

0.1

9~10% 미만

잔액

8,411

5,938

5,362

4,964

12,727

비중

0.1

0.1

0.1

0.1

0.1

10~15% 미만

잔액

10,354

7,212

6,568

7,262

10,269

비중

0.1

0.1

0.1

0.1

0.1

15% 이상

잔액

1,127

642

568

530

40

비중

0.0

0.0

0.0

0.0

0.0

합계

2,271,939

3,196,698

3,463,245

3,653,189

4,288,302

<자료=금융감독원, 진선미 의원실 재가공>

 

진선미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빚으로 사업을 유지하던 자영업자에게 가파른 금리 상승은 더욱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자영업자의 대출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으로 인한 긴급조치였던 만큼, 정부의 금융지원을 두텁게 마련해 이들이 부실에 빠지지않도록 연착륙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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