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발탁·비행시 출신’ 고공단 승진 화제…소통·화합형 리더로 정평

정정회 조세심판원 심판조사관이 이달 7일자로 고공단에 승진한데 이어, 5상임심판관에 임명됐다.

정 조세심판관은 광주 출생으로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후 철도청에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공정위 감사담당관실을 거쳐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과 정책홍보관리실로 자리를 옮겼으며, 조세심판원의 전신인 국세심판원부터 현재까지 심판행정에 천착해 오고 있다.

정 신임 조세심판관의 이번 임명은 ‘내부발탁 승진’, ‘비행시 출신의 고공단 승진’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가 집합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 조세심판관은 조사관실에서 다져진 세법과 심판행정 등의 전문성에 더해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합리적인 공직자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같은 소통능력이 감안돼 사무관 시절 행정팀장을 역임하면서 각 심판부 직원들의 화합을 이끌어 냈으며, 업무에 뒤쳐진 직원들을 일일이 찾아 고민상담 또한 마지 않는 등 맏형의 역할을 자처해 왔다.

과장급인 조사관 시절에는 조세심판원 본연의 기능이 신속하고 공정한 납세자 권리구제기구인 점을 직원들에게 주지시키는 한편, 억울한 세금을 호소하는 심판청구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따뜻한 공직관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필]정정회 조세심판원 5상임심판관

▷1967년 ▷광주 ▷광주 동신고 ▷전남대 법학과 ▷7급 공채 ▷철도청 고속철도본부·순천지방철도청▷공정위 감사담당관실·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정책홍보관리실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 조사관실 ▷국무총리 조세심판원 행정실 행정팀장·조사관실 ▷목포세무서장 ▷조세심판원 4상임심판관실 7조사관▷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