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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경제/기업

글로벌 CEO 98% "올해 세계경제 침체" 잿빛 전망

EY-파르테논, CEO 1천200명 대상 설문조사 

47%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한 경제침체 우려" 

국내 기업 CEO 58% "한국 경제 어려울 것"

 

전 세계 기업 최고경영자(CEO) 98%가 올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CEO 절반(47%)는 2007~2008년 세계 금융위기보다 더욱 심각한 글로벌 경제침체가 올 것으로 우려했다.

 

 

EY한영 전략컨설팅 특화 조직인 EY-파르테논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6개국 기업 CEO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월 EY CEO 아웃룩 펄스’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CEO 98%는 올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기침체의 정도와 기간에는 시각차가 있었다. 50%는 경제침체가 심각할 것으로 바라본 반면, 47%는 완만하게 지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CEO들 역시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응답자 전원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상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각할 것이라고 바라본 응답률이 72%에 달했다. 또한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58%로 답해, 글로벌 경기가 국내보다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글로벌 CEO 32%는 성장의 최대 리스크로 ‘불확실한 통화 정책 방향 및 자본 비용의 증가’를 지목했다. 코로나19 관련 이슈도 32%가 지목했으나, 지난 조사 43% 대비 우려 수준은 낮아졌다. 

 

국내 응답자는 최대 리스크를 코로나19 관련 이슈(38%), 세계 경제의 지역화 및 분열(34%), 특정 시장 내 규제 심화(34%) 순으로 꼽았다.

 

최재원 EY한영 EY-파르테논 본부장은 “고금리와 물가상승, 지정학적 위기 등 복합적인 변수 작용으로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들에게는 재무건전성 확보가 현재 최우선 과제이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추진해온 다양한 성장동력들을 잘 유지해 시장 질서가 뒤바뀌는 시점에 기회를 잡을 수 있게끔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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