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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6. (화)

관세

K푸드 대표음식 '라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기록

간편성에 한국문화 인기 얻으며 143개국에 수출…이슬람 문화권까지 진출

 

라면 등 즉석면류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최근들어 한국음식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K-푸드가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즉석면류 수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과 생면·우동·국수·잡채 등 즉석면류 수출액은 8억6천2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0% 늘었다.

 

한국산 즉석면류의 수출실적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지난 2011년 2억달러에서 2019년 5억달러로 껑충 뛰었으며, 3년만인 지난해 8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산 즉석면류의 품목도 다양해져, 일반 라면부터 짜장·불닭에 이어 이슬람에서 허용한 할랄라면까지 넓어졌으며, 생명·우동·국수 등 제품 또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세계 143개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기간 자가격리와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가정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보니 저장 및 조리가 간편한 즉석면류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문화·음식의 세계적인 인기 속에 영화·방송 틍을 통해 면류가 대표적인 K푸드로 각인됨에 따라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산 즉석면류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돼, 올들어 1~2월 수출실적이 1억4천 700만달러는 기록하는 등 전년동기대비 19.0% 증가해, 다시금 즉석면류의 기록 경신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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