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11.22.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 전산법인 15주년 비전 선포…"플랫폼세무사회로 제2의 도약"

"세무사제도 선진화 입법, 세무사가 예우받는 세정 만들 것"

구재이 회장, 세무사제도 창설 63주년 기념식서 강조

 

김면규 전 서울세무사회장 등 7명 '국민의 세무사상' 수상

한국기록원, '전산세무회계' 등 자격시험 최단기간⋅최다접수 인증 수여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9일 “세무사를 지켜야 하는 세무사법은 경제환경과 사업현장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왔고, 세정도 세무사의 역할과 희생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회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세무사제도 창설 63주년 ‘세무사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세제와 세정에서 세무사의 기능과 역할이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데에 아무런 이견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1961년 9월9일 세무사법이 제정된 이래 지난 63년간 세무사들은 부족한 납세의식과 허술한 세제를 보완하는 헌신과 책임으로 국민과 기업의 성실납세를 이끌며 국가재정을 책임져 왔다. 8월 현재 1만6천여명의 세무사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세무사회는 매년 9월9일 별도 기념식을 통해 제도 창설을 기념하고 있다.

 

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성실납세를 바탕으로 한 신고납세방식의 선진세제와 홈택스 기반의 전자세정으로 대표되는 선진세정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국민생활과 기업활동 현장에서 활약하는 세무사의 헌신과 희생의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세무사들이 세정현장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실납세를 계도하고 행정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비용부담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덕분에 세계 최고의 전자세정과 세계 최저수준의 징세비라는 경이로운 세정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구 회장은 “국가재정과 성실납세의 역군이자 공공성 높은 유일무이한 세무전문가인 세무사가 세무사법에 따른 사명과 세정에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세무사회가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무사회는 지난 1년간 정부와 논의해온 세무사의 보수와 직무체계 등 성실납세를 담보할 ‘세무사제도 선진화’를 위한 입법을 완성해야 하며, 세무사가 예우받는 세정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63주년 기념식은 세무사 제도 연혁 소개, 기념사, 축사, 시상, 한국기록원 인증 수여식, 한국세무사회 전산법인 15주년 비전 선포, 백재현 전 국회의원 회고록(돌파) 출간 기념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기록원 인증 수여식과 한국세무사회 전산법인 15주년 비전 선포식이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록원 인증 수여식은 세무회계 분야 공인자격시험의 최단기간⋅최다접수를 인증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1년간 세무사회 주관으로 전국 고사장에서 시행한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 외 2개 종목 세무회계 분야 자격시험에는 23만6천81명이 유료 접수했다. 한국기록원은 이를 세무회계 분야 공인자격시험 최단기간 최다접수(1년 누적)로 인정해 이날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어 한국세무사회 전산법인 송명준 대표이사는 비전 선포식에서 “세무사회 전산법인은 ‘플랫폼 세무사회’를 내년 1월 출시해 세무사 회원들에게 공급하고, 세무사사무소와 수임업체가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 안에서 세무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다양한 최신의 전산기술을 항시 보유하고 세무사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첨단서비스의 제공 및 데이터사업을 지원하겠다”며 “플랫폼 세무사회 구축을 통해 전산법인이 제2의 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상식에서는 김면규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최병주⋅류희연⋅김종두⋅민병도⋅유권규⋅김현주 세무사가 ‘국민의 세무사상’을 수상했다. 김세환 세무사 등 60명은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향순⋅조용근⋅백운찬⋅이창규⋅원경희 전 한국세무사회장, 김정부⋅백재현 세무사회 고문을 비롯해 세무사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 홍철호 정무수석이 축하 난을 보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