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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국서화명인대전에서 한국화 부문 명인상을 받은 방명자씨는 그림 소재 동기를 이렇게 얼마전 돌아가신 친정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작품에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작품 제목도 '시간 여행'. 그녀는 어머니를 얘기할 때 목이 잠겼다.
작품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듯이 그녀의 중심 역시 가족임이 분명하다. 그녀는 "자신의 그림을 누구보다도 가족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한다.
충남미술대전, 겸재진경공모대전, 안견미술대전 특선 등 굵직한 대전에서의 수상과 이번 대회에서의 명인상을 받았음에도 그녀는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라고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그가 선택하는 소재는 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을 추구하는 편이라고. 이번 소재를 위해서도 동네를 돌아다니며 찾아다녔다고 한다.
"능력에 비해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좋은 작품을 위해 계속 노력해서 나처럼 그림 그리고자 하는 주부들에게 용기를 주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작은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