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을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로 선출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임기 2년 동안 회무의 공정한 집행과 효율적인 예산편성과 집행, 그리고 회원 상호간의 화합, 공인회계사의 위상 제고 등에 초점을 맞춰 일해나가겠습니다."

지난 11일 한국공인회계사회 2003년도 정기총회에서 감사로 선임된 홍순호 감사(안진회계법인 부대표)는 협회의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되도록 하는데 업무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41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및 동 대학원을 나온 후 미국 일리노이대학 공인회계사 연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67년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한 그는 올림픽해인 '88년 안진회계법인에 입사, 현재 부대표로 재직 중이다.

그는 특히 지난 '74년 미국국무성 초청 회계감사 연수를 받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 국제연구·윤리위원과 연구이사, 회계감사 연구위원회 위원, 회계감사감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경기지방공사 사외이사, 기업구조조정기금 이사, 한국개발연구원 감사 등을 역임하는 등 공인회계사회 주요 업무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도 다양한 일을 해왔다.

이렇듯 그는 그동안 한국공인회계사회를 비롯한 타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회계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지인들은 그가 성격이 차분한 데다 업무처리가 꼼꼼해 천부적인 회계사 기질을 가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상훈으로는 '86년 재무부장관 표창과 2001년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