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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9. (일)

내국세

'따뜻한 세정' 실천 최대 걸림돌은 '업무감사'

납세자 절반도 여전히 체감 못한 것으로 인식

 

 

따뜻한 세정 실천에 최대 걸림돌은 '업무감사에 대한 불안감'과 '조직의 공감대'이고  납세자들 절반 정도가 여전히 '따뜻한 세정'에 대해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국세청 직원들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국세청이 지방청 및 산하세무서 직원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은  ‘따뜻한 세정’ 실천을 위해 개선을 해야 할 분야로 ‘시스템 정비 ’(45%)와 ‘직원 의식 개혁’(43%)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반면 ‘따뜻한 세정’ 실천을 막는 최대 걸림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업무 감사에 대한 불안(4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조직의 공감대 부족(29%)’, ‘직원의 인식 부족(19%)’, ‘관리자의 의지 부족(2%)’ 순으로 지적해, ‘따뜻한 세정’의 의미가 세정 공무원에게는 별 혜택이 없는 납세자를 위한 행정운영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의 따뜻한 세정 실천에 대해 납세자들이 어떻게 보는 것 같으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 6%, ‘다소 긍정적인 반응이다’ 44%로 절반이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응답했지만, ‘종전과 동일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37%, ‘왜곡하여 이용하는 것 같다’ 12%로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견도 많아 아직 납세자들에게 ‘따뜻한 세정’ 실천에 대해 충분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직원 의식과 기본자세 변화를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 사항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대 다수인 81%가 ‘직장 분위기 조성으로 애사심 고취’를, 8%가 ‘외부강사 초빙 교육’, 7%가 ‘캠페인으로 공감대 조성’, 4%가 ‘인센티브 제공’해야 한다고 응답해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제도의 변화나 업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보다 국세청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이나 인간 관계가 초일류세정의 성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관리자들이 직원들의 의식과 자세를 변화시키려는 노력하는가에 대해서는  ‘다소 노력’이 44%, ‘매우 노력’이 30%로 나타나 대부분의 관리자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직원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보통 24%, 노력부족 2%)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직원들이 관리자에게 바라는 것에 대한 응답은 ‘신뢰 및 동료의식’ 49%, ‘따뜻한 분위기 조성’ 25%, ‘솔선수범 14%, ’자상한 업무지도‘ 12%로 나타나 명령체계의 업무 관계보다는 동료로서 신뢰를 더 중시했다.

 

직원들은 ‘따뜻한 세정’에 대해서는 긍정적(매우 긍정 60%, 대체로 긍정 24%)인 반응이 84%로 국세행정의 목표 제시에 대해서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직원들의 90%가 ‘따뜻한 세정’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다소 실천하거나(50%), 적극 실천(40%)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직원들은 가장 원하는 직장교육으로 외부강사 초빙 교육 46%, 멘토링제에 의한 교육 26%, 관리자 정신교육 15%, 교육원집합교육 13% 순으로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방국세청은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의식 변화는 전략적인 관점에서 전체 프로세스를 짜고 그것을 꾸준하게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자율 문화로의 내부 환경 조성, 동료의식과 소속감 고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캠페인·감성관리 등 공감대 형성에 의한 직장 분위기 조성, 교육세력 또는 의식 세력의 훌륭한 역할, 교육목적 또는 교육목표의 적합한 설정 등 직원들의 의식과 자세변화를 위해서는 창의성, 감수성, 도덕성, 개방성, 의연성을 내포한 목표와 방법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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