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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9. (일)

세정가현장

동작서,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직무 교육

"실생활에서 매우 요긴한 교육" 반응 보여

 

 

동작세무서(서장·한명로)는 8일 서내 강당에서 직원들을 위한 '비상상황시 응급처치 요령’ 교육을 시행하고 심폐소생술 및 기도가 막혔을 때의 조치 요령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동작소방서의 김재학 안전교육팀장을 강사로 초빙해, 오후 5시부터 약 50분간  강의와 함께 실습까지 해 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김 팀장은 "우리 나라에서 심장병 사망자는 연간 20만명으로 이들 중에서 간단한 조치를 취하게 되면 살아날 수 있는 확률이 70%나 된다"며 "심장이 멈췄을 때 4분 내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구급대가 와도 식물인간이 도는 경우가 많다"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예로 중학생 2명이 동시에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왔던 사례를 들면서, "한 한생은 양호선생의 응급 심폐소생술로 인해 병원에서 간단한 조치 후에 곧 일어나 집으로 갔지만, 그렇게 못한 다른 학생은 지금도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있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심장마비로 쓰러졌을 때, ▶의식의 확인 ▶기도 확보 ▶호흡 확인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과정으로 진행해야 하는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과 아울러 실습인형을 통해 직원들에게 직접 나와서 실습하게 했다.

 

 

 

또 장정진이라는 유명 성우가 방송국 녹화 도중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한 사례를 들며, 그와 같이 기도가 막혔을 때는 명치와 배꼽 중간을 뒤에서 껴안은 상태에서 위로 올리며 쳐주면 거의 음식이 튀어나온다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응급조치 요령도 함께 전달했다.

 

 

 

한명로 서장은, "예전 도봉서에 근무했을 때 보니까, 도봉구내에 심장마비로 인한 노인 사망이 하루에 한 건씩일만큼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은 우리 주변에 흔한 일이다"며 "이런 교육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앞으로도 실생활 관련 내용으로 직원 교육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직원들은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자세히 보기 위해 일어서기도 하고, 실습시 웃기도 하는 등  교육에 몰입하거나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교육이 끝날 때는 심폐소생술 안내서를 2~3개씩 집어가면서 "집에 비치해 급할 때 쓰면 요긴하겠다"고 말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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