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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8. (토)

세정가현장

“이해와 배려는 모든 난관 극복의 원동력 ”

최성철 구로서 납보관 정년퇴임식서 27년 아쉬운 소회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직장 상하 동료간에 서로 이해해 주고 상대방을 먼저 배려해 주는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수월하게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우리 국세청은 더욱 인간미 넘치고 밝은 조직이 될 것입니다”

 

 

 

국세공무원으로서 27년간 근무하다가 정년퇴임하게 된 한 노선배가 자신의 정년퇴임식에서 마지막으로 당부한 말이 직원들의 가슴을 울렸다.

 

 

 

구로세무서(서장·김상월)는 18일 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성철 납세자보호담당관 퇴임식을 가졌다.

 

 

 

최 과장은 퇴임사에서 "세월은 유수와 같다더니 실상은 화살보다 더 빠른 것 같다”라며 “27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세월동안 큰 대과없이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은 선배와 동료, 친구와 가족들의 사랑과 애정 덕분이었다”라고 회고하고, 특히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아내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동료 직원들에게 노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들의 근무여건이 날로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고 해마다 국가의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직원들은 사생활을 희생해가며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처한 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우리 국세공무원들은 국가 공무원 중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우수한 조직이라는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상하동료간의 이해와 배려해 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고 국세청은 인간미가 넘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퇴임식에서 김상월 서장은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축하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점에 감사드린다”며 “국세청이 초일류 국가기관으로써 성장이 필요할 때 최 과장과 같은 분이 떠나 아쉽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비록 퇴임을 할지라도 끊임없는 지도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퇴임식을 지켜본 직원들은 “요즘 정년퇴임식은 아주 드문 현상”이라며, “정말 이렇게 가시는 것이 아쉽다”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이외에도 박찬욱 서울청장의 감사패와 구로서의 기념패 증정, 직원들의 기념품 및 화환 전달식도 병행하고, 기념 촬영 등을 통해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최성철 과장은 1946년 평북 의주 출생으로 서울사대부고를 졸업 후 중앙대 경제학과를 중퇴했다. 1978년 감정평가사 1차 합격 실무 수습을 받다 1979년 9월 7급 공채 세무직 1기 시험에 합격해 충무세무서에서 국세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후 2001년 사무관으로 승진, 군산세무서 조사과장, 이천세무서 납세지원과장, 남양주세무서 세원관리2과장, 구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지냈다. 

 

 

 

최성철 과장은 현재 부인 류재연 씨와의 사이에서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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