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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9. (일)

경제/기업

2008년까지 혁신형 중소기업 3만개 육성

한 총리,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언급

한명숙 국무총리와 중소기업인, 경제 5단체장, 정치인들이 5일 한 자리에 모여 중소기업의 혁신적 변화와 성장을 다짐했다.

 

한명숙 총리는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강당에서 열린 새해맞이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고용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고용이 증대하고 내수도 살아난다"며 "정부도 혁신형 중소기업의 육성과 중소기업이 개발한 훌륭한 기술의 상용화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지금 세계 각국은 개방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도 지금 미국과 FTA 협상을 진행 중이고, 머지않아 EU·일본·중국 등과도 FTA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중소기업은 경제장벽이 사라진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 노력을 기울여 선진강국의 대열에 동참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정부도 '혁신과 상생'을 중소기업 정책의 기본 틀로 유지하면서, 중소기업의 활력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하여 연구개발과 경영혁신 등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2008년까지 혁신형 중소기업 3만 개를 육성하겠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성과공유제의 확산과 공정한 거래관행 정착 등 기존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상생협력을 ‘산업·지역·사회 발전전략’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아울러, 창업 절차를 간소화하여 창업을 활성화하고, 각종 제도를 개선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진력하겠다"며 "경쟁의 논리 속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지방·여성·장애인 기업과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올해 더 악화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조적 경영활동과 기술혁신이 필요하다"며 "올해 협동조합의 활성화와 공공구매제도의 취약점을 보완해 중소기업들의 안정과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공제제도의 조기정착을 추진하고 용산지구에 중소기업월드센터 조성에 힘쓰는 등 중소기업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는 500여명의 중소기업인과 한명숙 총리,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5단체장,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 등 정치인, 금융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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