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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9. (일)

경제/기업

올해 소득 2만달러 & 저투자·저고용 현상 지속

삼성경제연구소 2007 국내 10대 트렌드 발표

2007년 한국 경제는 경기부진 속에서도 수출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맞이할 것이지만, 기업과 개인의 활력이 저하되는 등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지며 성장잠재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소장·정구현)는 지난 3일 ‘2007년 국내 10대 트렌드’를 발표하고 2007년 한국 경제를 이와같이 전망했다.

 

 

 

연구소는 국내 경제 10대 트렌드로 ▲소득 2만달러 시대 개막 ▲경기부진 속에 저투자·저고용 지속 ▲과잉유동성 축소와 가계부채 문제의 표면화 ▲제조업 구조조정 가속 ▲ 기술경쟁력 G7 국가 진입 ▲산별 노조 확산에 따른 교섭부담 증가 ▲ 기업에 대한 사회·정치적 압력 가중 ▲ 사회전반의 안전희수 성향 강화 ▲대선과 사회 갈등 표출 ▲북핵 문제로 한반도 위기 점증을 꼽았다.

 

 

 

연구소는 “2007년은 ‘우려’와 ‘불안’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한 해가 될 전망으로 경기부진 속에 저투자·저고용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6년보다 낮은 4.3%의 성장률로 전망했다.

 

 

 

또 원화 강세로 수출채산성이 약화되면서 제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될 것이며, 한국 기업의 경영 형태가 더욱 보수적으로 흐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안전을 희구하는 성향’으로 인해 진취적인 시도보다는 고용안정성이 보장된 일 자리를 선호하는 풍조가 확산될 것으로 봤다.

 

 

 

이들은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 과인유동성 축소 과정에서 주택담보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계 부채 문제가 표면화되어 금융부실로까지 연결될 우려가 있고, 산별 노조의 확산으로 노동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노동환경의 악화는 기업의 보수적 경영을 더욱 유발할 것이며, 대선 정국과 북한 핵문제는 경제의 ‘리스크’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2007년은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신혁신모델을 모색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한국 경제의 활력이 저하되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 이루어진 구조조정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의미한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과 혁신 노력이 절실하다“라고 했다.

 

 

 

특히 “산재한 리스크 요인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요인 돌출 시 위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체계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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