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유식 '아기밀'을 비롯하여 아기전용 음료 '베이비 쥬스 '와 고품질 청정분유인'트루맘' '산양분유' 등을 생산 판매하여 유아식업계 빅(Big) 3 중의 하나인 일동후디스 주식회사 (대표 이금기)가 춘천 거두농공단지로 이전한다. 일동후디스(주)는 일동제약의 계열사로서, 상근종업원이 270여명에 이르는 기업이다.

강원도와 춘천시 및 일동후디스(주)는 오늘 6일 오전 도청 2층 본관회의실에서 김진선강원도지사, 이광준춘천시장 및 이금기 일동제약 회장(74)등 회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일동후디스(주) 춘천거두농공단지 이전협약식'행사를 가졌다.

현재 경기 용인에 소재하고 있는 일동후디스(주)는 그 동안 기업의 재도약과 지속발전을 위해 공장과 연구소의 시설 확장이 급선무였으나 현 지역에서의 시설확장은 한계가 있어 기업이전을 본격 검토해 왔으며, 지난해 말 강원도와 춘천시가 함께 '일동후디스유치단'을 구성하여 방문상담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온 것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일동후디스는 춘천지역이 서울 등 수도권과 가깝고 동서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화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다 저렴한 공장부지와 전국 최고수준의 행·재 정 인센티브지원등이 지원되고 있어 기업이전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또기업의 주생산품이 유아식품이어서 제품의 안전성, 신선 도, 친환경성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점에서 청정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는 강원도가 기업제품의 이미지와 밀접히 부합되는 가치를 지니고 있어 기업이전 적지로 선정하는 데에 주효한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후디스는 금년 하반기내로 본사와 공장 및 연구소 일 체를 모두 춘천 거두농공단지로 이전하여 1만여평의 부지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5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으로, 도와 시에서는 대기업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성장동력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산70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거두농공 단지는 국비와 지방비 등 243억원을 투자하여 330천㎡(10 만평) 규모로 조성 중이다.

자연녹지 지역을 공업지역 으로 바꾸는 도시관리계획변경 절차를 밟고 있으며, 늦어도 금년 4월 이내에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하여 2008년 상반기 내에 준공할 계획이다.

조성블럭수는 18개 블럭으로 IT, BIO분야 첨단연구개발업 중심의 25개 업체 내외로 유치할 계획이며,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은 150% 이하로 적용되고 단지의 분양 예정가는 평당 25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춘천 거두리 지역은 중앙고속도로 춘천IC에서 3㎞로 수도 권에서 1시간 이내 거리이며 서울과 춘천을 잇는 국도 46호 선과 춘천과 원주를 잇는 국도 5호선에 연접해 있다"며 "춘천과 서울간 고속도로와경춘선 복선전철이 오는 2009년 완공되면물류여건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도와 춘천시에서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One-Stop Service지원단'을 공동으로 구성하여 일동후디스(주)의 본사 와 공장 및 연구소가 순조롭게 이전될 수있도록 행·재정적 제반 사항에 대해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동후디스(주)의 도내 이전은 도와 시의 조례에 의거 상시고용 인원 200명 이상 또는 300억원 이상 투자하는 중ㆍ대규모기업에 해당하여 부지매입비의 50%범위 내에서 최고 50억원까지 특별지원을 받는다.

아울러, 도내에 이전하여 20명 초과 지역주민 고용시 1인당 월50만원씩 2억원까지의 고용촉진보조금과 지역주민 고용후 교육훈련시 2억원 한도의 교육훈련보조금도 지원된다.

세제지원에 있어서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에서 이전하는 기업으로서 재산세ㆍ종합소득세를 3년간 100%, 그 후 2년간 50%의 감면혜택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