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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9. (일)

지방세

자동차세 납세도 '모범' 서초구, 자동차세 연납신청 최고

2만 7천여건 신청, 총 12억원의 절세 효과 제공

자동차세 연납 제도가 각 지자체의 세수 확보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 서초구가 서울시 자치구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 연납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박성중)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자동차세 연납신청’을 받아 총 12억원의 절세 효과를 납세자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서초구가 밝힌 실적을 보면, 자동차 연납이 지난해 1만 8천 689대보다 8천 400대가 증가한 2만 7천 269대로 서초구의 총 과세 대상 자동차 16만여대의 17%에 해당된다.

 

 

 

‘자동차세 연납’이란 매년 6월과 12월에 나누어 내던 자동차세를 한꺼번에 미리 납부하는 것으로 1월에 연납하면 연간 총 자동차세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6인승 이하의 승용차가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면 추가로 5%를 더 할인 받을 수 있어 요즘처럼 납부해야 할 세금이 많을 때에는 절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초구가 이렇게 서울시에서 신청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었던 원인은 서초구 세무 부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랐기 때문.

 

 

 

이들은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정기분 고지서를 발송할 때 안내문을 게재했고 전년도 연납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연납 신청이 없더라도 연납 고지서를 일괄 발송해 ‘알리는 것’에 주력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에 걸쳐 지역방송, 소식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납세 기간 동안 납세자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해 왔던 것도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 담당자들의 전언.

 

 

 

서초구청의 이영관 세무 2과장은 “자동차 연납제도는 연납한 차량이 중간에 매매될 경우엔 환급해 줘야 하고, 또 개개인에게 이 제도를 활용해 볼 것을 알리기 위해서 고지 업무가 늘어나는 등 업무량이 폭주하게 된다”며 “그러나 이것은 납세자 측을 배려한 정책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1월에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놓친 주민들은 오는 3월에도 연납신청의 기회가 있으며, 3월에 신청할 경우 7.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납세자들의 참여를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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