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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9. (일)

경제/기업

진로 2009년 중국 수출 백만불 달성한다

"깨끗한 술맛으로 현지인 시장 정면공략"

진로 참이슬의 중국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진로는 시장확대 및 마케팅 역량 증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국시장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2009년까지 수출액 1,000만불, 수출 점유율 86%를 달성하기로 하는 등 중국을 일본에 이어 제2의 해외시장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금년에는 소주시장 규모가 지난해 보다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판단, 시장확대를 통해 500만불 수출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규 대리점 모집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한국 문화 수용도가 높은 젊은층이나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광고 홍보활동을 강화해 제품 인지도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1994년 심양지역을 시작으로 중국시장 개척에 나서기 시작한 진로는 북경, 상해, 심천, 산동, 길림, 항주, 천진, 곤명 등 총 12개의 대리점을 통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판매지역을 중국 내륙으로 점차 확산시키고 있다.

 

 

 

진로는 참이슬을 중심으로 교민시장내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고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하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인 시장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고 및 교민행사 지원, 업주 및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각종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형 할인매장 및 변화 수용성이 높은 20~30대 중국인층을 대상으로‘眞露’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시음행사와 도우미 행사, 각종 이벤트 등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현지 유통업체와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영업교육을 강화하는 등 중국 현지 소비자 대상의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말에는 중국내 참이슬의 유통을 맡고 있는 대리점 사장단 21명을 국내에 초청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주류영업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워크샵을 진행하기도 했다.

 

 

 

2008년 북경 올림픽을 계기로 진로의 인지도를 확산시키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진로는 수출 물량을 대폭 확대해 올림픽 특수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류모델을 통한 광고와 함께 북경내 주요 지역에 특별 판매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중국내 한류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북경 올림픽 외에도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과 상해 월드 엑스포 등 대형 행사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이를 활용해 확고한 시장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한중문화교류 대축제’ 및 ‘중국 수퍼스타 선발대회’등의 행사 스폰서를 통해 현지화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하진홍 진로 사장은 “베이징 올림픽은 전세계 증류주 판매량 1위인 진로소주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진로가 중국시장에서 인기있는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잡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로가 중국시장에 수출하는 소주제품은 20.1도 참眞이슬露와 19.8도 참이슬 fresh.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동일하다.

 

 

 

진로는 국내 소주시장을 석권한 참이슬의 위세를 몰아 교민시장은 물론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중국 소비자는 ‘眞露’로 인식). 특히 마실 때 부담이 없고 부드럽고 깨끗한 술맛을 강조해, 진로와 기존 백주와의 차별화 요소를 최대한 부각시켜 나가고 있다.

 

 

 

중국 시장내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360ML 참이슬 한병값은 우리돈으로 약 3,600원. 독한 백주에 길들여진 중국 소비자들에게 초저도 술에 해당하는 ‘眞露’는 새로운 매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진로는 교민시장이 확대되고, 현지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수용성이 증가하며, 특히 韓流열풍과 중국 소비자들의 음주 성향이 건강지향, 저도주 선호 등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제품의 판매가 대폭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중국 주류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맥주 생산량 세계 1위인 중국의 전체 주류시장에서 백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92년 63%에서 96년 23%, 2002년 18%대로 줄어들었다. 또한 백주제품 전반적으로 알코올 도수를 내리고 있어 알코올도수 60도 이상의 고도백주(高度白酒)는 이미 찾아보기 힘든 상태이다. 50-55도의 백주가 고도주(高度酒)가 되었고, 40-49도는 강도주(降度酒), 그에 반해 39이하의 백주는 저도백주(低度白酒)로 분류되고 있으며 저도백주의 생산량이 백주 총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인 백주 가운데 「모태주」는 53도에서 38도까지, 「이과두주」는 60도에서 46도까지 다양한 도수의 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로는 이러한 중국 술 시장의 저도화 바람과 음주문화의 변화추이에 맞춰 참이슬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현지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진로의 금년도 중국시장 수출목표는 500만불. 2008년 북경 올림픽을 계기로 인지도를 확산하고, 현지인 시장에 확고히 정착해 2009년에는 1천만불 수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7년말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일본에 이어 세계 제2의 거점시장으로 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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