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부처 주요 간부들이 11일 국가 재정의 기틀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정 운용을 다짐했다.
기획예산처는 11일 정부세종청사 5-1동에서 입주를 기념하는 개청식 및 국민 서약식을 개최했다.
박홍근 장관과 주요 간부들은 이날 ‘새로운 미래, 든든한 재정, 행복한 국민’이라는 문구가 각인된 동판에 핸드프린팅을 하며, 정책의지를 다지는 국민 서약식을 가졌다.
박홍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의 분산된 근무여건에서 벗어나 같은 공간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역량을 결집할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제부터는 실적과 성과로 국민들께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특히 기획예산처의 가장 중요한 책무로 ‘대한민국의 미래 설계’를 강조했다.
그는 “인구구조 변화, 산업 대전환, 지역 격차, 기후 위기 등 우리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 국가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재정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그 전략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정운용 전 과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담고 예산이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자율과 책임이 균형을 이루는 재정운용 체계를 정착시킬 것을 약속했다.
특히 기획예산처가 △미래를 설계하되 실행력을 갖춘 조직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창출하는 조직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기획예산처 4층 대회의실에서 제5차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이달 중 예정된 기획처의 주요 현안도 점검한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달 중순 완료되는 통합재정사업 성과평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성과 중심 재정운용의 중심축인 통합재정사업 성과평가 결과를 예산안 편성, 지출구조조정 등 과정에 충실히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달말 각 부처의 예산요구서 제출로 본격적인 2027년도 예산안 편성 절차 착수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 “자율과 책임의 재정운용 원칙이 잘 구현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달말 나라살림 타운홀미팅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 중인 ‘청년 LiveTalk’ 대국민 행사는 “중장기 전략의 주역인 미래세대와의 소통이라는 점에서 더욱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새롭게 출범하는 조직인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스마트한 AI 기반 근무환경을 선도하는 부처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그의 일환으로 박 장관은 금일 오후 진행되는 기획처 AI 역량강화 교육에 직접 참여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으로, 간부진과 직원들의 참여도 독려했다.
기획처 핵심아젠다에 대해서는 속도와 소통을 주문했다. 그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국민이나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선거법 준수와 정치적 중립 유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 가족들을 일터로 초청하는 ‘장관실 오픈하우스’ 행사가 이어진다. 참석한 자녀들에게는 ‘명예공무원증’이 수여되며, 장관실에서 미래의 장관 체험, 장관과 기념촬영 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번 개청식은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의미를 넘어, 광복 100주년인 2045년을 향한 국가 백년대계의 그랜드 디자인을 완성하겠다는 부처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