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실전형 X-ray 판독 현장 전문가 육성 박차

2026.06.08 09:30:39

관세국경인재개발원, CBT교육과정 도입
행안부·해수부 등 위탁교육 줄이어
X-ray 판독훈련센터 설립 추진…판독 자격증 신설 지원

 

국경감시선에서 마약류와 총기류 등의 반입을 차단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X-ray 판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훈련이 관세청을 넘어 국경을 관리하는 전 부처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X-ray 판독능력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역량으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마약류·총기류·외환밀반출 등을 적발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으로 꼽힌다.

 

관세국경인재개발원은 실전형 X-ray 판독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5년부터 교육훈련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등 교육훈련 체계를 강화해 오고 있다.

 

현재 판독훈련 전용 강의실과 최첨단 실습시설을 완비했으며, 실제 X-ray 판독 검사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컴퓨터로 훈련을 할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 ‘CBT(Computer Based Training Program)’를 자체 개발해 교육과정에 도입했다.

 

해당 전산 프로그램은 컴퓨터 모니터에 실제와 동일한 X-ray 영상이미지를 보여주고 학습자가 불법물품 은닉 여부를 판단하는 전산 프로그램으로, 현재 총 6천640set의 영상·이미지 데이터가 탑재되어 있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교육생들로부터 ‘실제 현장과 다름없는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3~4월에는 인천공항,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세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순회 교육을 총 10회 실시하는 등 현장 세관직원의 판독 역량을 한층 끌어 올렸다.

 

관세국경인재개발원의 X-ray 판독 교육 수요는 범정부 차원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현재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우정사업본부 및 군부대 등 국경 관리와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다양한 기관들이 관세국경인재개발원에 교육을 신청해 수강하고 있다.

 

관세국경인재개발원이 대한민국 X-ray 판독 교육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음을 명실상부하게 보여주는 위상이다.

 

한편, 관세국경인재개발원은 우리나라 X-ray 판독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조직 내 ‘X-ray 판독훈련센터(직제)’ 설립을 추진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판독 기법에 대한 연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관세무역개발원에서 추진 중인 ‘X-ray 판독 자격증 제도’ 신설을 적극 지원해, 판독 인력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국가 전체의 보안 역량을 표준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유선희 관세국경인재개발원 원장은 “더욱 정교해지는 불법 통관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체계적인 판독 교육과 인프라 확장을 통해 국경 안전을 빈틈없이 책임지는 현장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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