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 내 여성 고위직 200명대 안착

2026.06.11 17:30:55

인사혁신처, 2025년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 통계

전체 고위직 1천469명 중 여성 210명(14.3%)

고공단 등용문에서 대기 중인 3급 여성공무원 첫 200명 돌파

 

행정부 내 국가공무원 여성 비율이 49%에 달한 가운데, 국장급 이상 여성 고위공무원은 전체 1천469명 중 210명(14.3%)으로 집계됐다.

 

고위공무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여성 3급 공무원도 또한 전체 913명 가운데 205명(22.5%)으로 처음 200명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총 41명의 고위공무원(정무직 제외) 가운데 여성 고위공무원은 2명(5%)이다.

 

인사혁신처는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 등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현황을 담은 ‘2025년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 통계’를 11일 발표했다.

 

인사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행정부 국가공무원 여성은 전체 76만4천336명 중 37만4천748명(49%)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 여성 국가공무원 비율이 50%를 넘겼으나, 남성 비율이 높은 소방공무원(당시 지방직)이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47.9%로 낮아졌다가 매년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지난해 49% 수준에 도달했다.

 

여성 고위공무원(국장급 이상)은 전체 1천469명 중 210명(14.3%)으로, 2024년(201명)부터 200명대에 안착했으며, 오는 2027년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목표 비율인 13.5%를 조기에 달성했다.

 

특히, 여성 고위공무원 후보인 일반직 3급(과장급) 여성 인원은 전체 913명 중 205명(22.5%)으로 처음 200명을 넘어서는 등 고위공무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예비후보자 풀이 넓어지고 있다.

 

일반직 3급 여성은 2021년 131명(14.8%)에서 2023년 156명(18.0%), 2024년 185명(20.7%)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해 205명(22.5%)으로 2021년 대비 74명(56.5%) 증가했다.

 

 

특이한 점은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국가공무원 비율이 지난 1994년 제도가 신설된 후 처음으로 여성을 넘어선 점.

 

인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 1만9천105명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가 1만704명에 달하는 등 여성 8천401명보다 많았다.

 

10년 전인 2016년 18.9%(1천528명)에 불과했던 남성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2018년 29%(2천652명), 2020년 39%(4천483명), 2022년 46%(6천524명)로 증가했고, 지난해 56%(1만704명)로 절반을 넘어선 셈이다.

 

지난해 여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8천401명으로 10년 전 6천565명과 비교해 1천836명 증가했으나, 남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10년 전 1천528명과 비교해 7배 정도 증가한 1만704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공무원 현원은 76만4천336명으로 2024년(76만3천464명) 대비 872명 증가했다.

 

 

국가공무원이 증가한 주된 이유는 민생치안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경찰·소방 공무원 및 현장 중심의 일반직공무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육공무원은 유·초·중등학교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 정원이 감축돼 전년 대비 1천449명 줄었으나, 경찰·소방 공무원은 905명 증가했고, 일반직공무원은 세무, 산업안전 감독, 우정 등의 분야에서 1천447명 증가했다.

 

이외에도 국가공무원 자발적 퇴직(명예퇴직을 포함한 의원면직) 인원은 1만3천651명으로 2024년(1만7천292명) 대비 3천641명 감소했다.

 

지난 5년간 전체 퇴직 인원 중 자발적 퇴직 인원 비율은 2022년 55.1%(2만8천4명 중 1만5천429명), 2024년 59%(2만9천319명 중 1만7천292명)까지 상승했으나, 지난해 50.6%(2만6천952명 중 1만3천651명)로 전년 대비 8.4%P(3천641명) 감소했다.

 

자발적 퇴직 인원이 감소한 요인으로는 ‘일과 삶의 균형’ 및 ‘공직문화 혁신’ 등을 통한 업무환경 개선, 실무직·저연차·현장 공무원에 대한 기본급 및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 노력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통계’는 인사처 누리집(www.mpm.go.kr) 및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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