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 "회계기본법 등 3대 입법 반드시 완수"

2026.06.17 14:28:20

"공인회계사 세무전문성 정당하게 평가받도록 목소리 낼 것"

 72회 정기총회서 연임 확정…문병무 부회장, 박근서 감사 당선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연임을 확정하고 2기 임기를 시작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최운열)는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48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최운열 현 회장의 연임을 선포했다. 단독 입후보인 문병무 부회장과 박근서 감사도 당선됐다. 이어 2026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통합 보고, 2025 회계연도 감사보고 및 결산보고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최운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적인 회계제도 선진화를 통해 회계 개혁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공회는 회계기본법과 지방자치법, 공인회계사법 등 3대 핵심 입법과제를 추진 중이다. 최 회장은 이런 입법과제를 완수함으로써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전국 네트워크를 갖춘 지역공인회계사회 및 투명성위원회와 협력해 비영리·공공부문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회원들의 관심사인 세무전문가로서의 위상 제고와 개업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공인회계사의 세무전문성이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받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적정 선발인원과 실무수습기관 미지정 문제도 정부와 합리적 대안을 도출하는 한편, 회계법인 분사무소 설치 요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감사환경에 필요한 제반 기준과 제도를 신속히 정비하고, 알파라이저와 같은 AI 기반의 실무지원 플랫폼을 지속 보급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련의 노력이 궁극적으로 국민의 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공헌과 재능기부 등 공익 활동 참여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회계 개혁의 목표가 회계 투명성을 높여 신뢰받는 자본시장을 만드는 데 있는 만큼, 감사 품질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 회장은 “진정 경계해야 할 것은 회계 투명성을 약화시키려는 외부의 도전이 아니라, 단기적 이익을 좇아 스스로 원칙과 기본을 저버리는 업계의 잘못된 관행”이라 지적하고 “가격이 아니라 품질로 경쟁하고, 수임회사 수가 아닌 전문성으로 평가받으며, 단기적 이익이 아닌 장기적 신뢰를 선택하는 수임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제72회 정기총회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 고문 등 회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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