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 AI 통관플랫폼 구축 등 관세행정 혁신방안 제시

2026.07.10 17:23:02

관세청과 상호협력간담회...성실신고확인제도 도입 건의
'자율 감시·대국민 홍보 강화' MOU 체결로 공조방안 구체화

 

 

한국관세사회(회장·정재열)가 마약 밀수를 저지하고 우회수출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세행정 혁신을 가속화 하기 위한 방안 제시에 나섰다.

 

한국관세사회는 10일 관세청과 관세행정의 디지털 전환과 국경 안전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을 비롯해 윤철수·이염휘·정영화 부회장, 정호창 전무와 전국 6대 지회장단(서울·부산·인천·인천공항·대구·광주)이 참석했으며, 관세청에서는 이종욱 청장 및 통관·조사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앞서 체결한 ‘마약·우회수출 등 불법 무역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실질적인 공조 방안을 구체화하고 관세업계의 주요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간담회에서 마약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국경 최일선의 관세·무역 전문가인 전국 2천여 관세사의 자율 감시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한국관세사회 자체 ‘집중점검 기간’ 운영 및 위해물품 신고 포상금 제도 신설 등 현장 업무 중심의 세부 공조 방안이 심도있게 다뤄졌다.

 

한편, 한국관세사회는 관세행정 발전과 무역 안전성 제고를 위한 3대 핵심 현안을 관세청에 적극 건의했다.

 

이날 개진한 주요 건의사항은 △‘AI 통관 플랫폼’ 구축을 위한 관세청의 데이터 연계 △품목분류·FTA 검증·수출입 검사 등 관세사의 ‘제2의 세관’ 역할 확대 △중소기업 대상 ‘관세 성실신고확인제도’의 2026년 세법 개정안 반영 등이다.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은 “이번 만남은 관세청과 마약 차단 공조를 굳건히 하고 AI 플랫폼 구축 등 업계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한 뜻깊은 자리”라며, “관세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안전한 관세국경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욱 관세청장 또한 “이번 협약은 관세청의 노하우와 관세사 업계의 전문성이 만난 뜻깊은 결실”이라며, 양 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불법 무역을 차단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한국관세사회의 건의사항들도 면밀히 살펴 관세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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