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52.3% "하반기 경영 악화 전망"

2026.07.10 17:33:37

대구상의,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
세제부담 완화·투자 인센티브 확대 건의

 

 

대구상공회의소는 10일 '2026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열고 지역 경제 동향과 기업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추경호 대구시장을 비롯해 기업지원기관장과 경제단체장,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구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수출은 10.0% 증가했지만, 건설수주액은 78.1% 감소하며 지역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졌다.

 

고용률은 57.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구상의가 지역 기업 443개 사(응답 239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1.5%가 상반기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거래처 발주 감소와 수요 부진(54.0%), 원가 부담 증가(33.9%) 등이 꼽혔다.

 

하반기 경영 전망은 응답 기업의 52.3%가 '악화'를 예상했으며,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을 주요 경영 리스크로 지목했다.

 

기업들은 금융지원 확대, 고용·노동 제도 개선, 세제 부담 완화와 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을 우선 지원 과제로 제시했다.

 

박윤경 회장은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로봇·AX·미래차 산업 육성과 지역 건설경기 회복 등을 위한 정책 건의도 함께 이뤄졌다.



대구·부산=최규열 기자 echoi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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