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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5. (월)

경제/기업

롯데칠성, 쥬시후레쉬맥주 등 이색 수제맥주 생산 나선다

더쎄를라잇브루잉, 롯데칠성음료와 OEM 생산계약 체결

 

롯데칠성음료가 곰표맥주 OEM 생산에 이어 수제맥주 OEM 생산라인업을 강화한다.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 쎄를라잇브루잉은 지난 7일 롯데칠성음료와 주류 OEM 생산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유동골뱅이맥주, 쥬시후레쉬맥주 등 이색 콜라보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더 쎄를라잇브루잉은 지난해 11월 세븐일레븐과 유동골뱅이맥주를 출시해 세븐일레븐 내 수제맥주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에 지난해 12월 오비맥주 남양주 공장시설(제2공장)을 인수해 유동골뱅이맥주 생산량 부족에 대응했다.

 

오는 3월에는 롯데제과와 협업한 쥬시후레쉬맥주를 내놓으며 이색 수제맥주 라인업을 강화했다. 쥬시후레쉬맥주의 인기로 제2공장 생산 라인을 100% 가동해도 생산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준비하고 있는 제3공장으로 공급 안정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번 롯데칠성음료와 3년간 주류 OEM 생산 계약을 맺기로 했다.

 

이를 위해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지난해 11월부터 롯데칠성음료와 OEM 생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의 OEM 제품은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현재 1·2공장을 100% 가동하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OEM방식으로 생산·판매할 경우 연 매출 1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이사는 “1·2공장을 빠르게 가동했지만, 물량 공급 안정화에 한계가 있었다”며 “세븐일레븐,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제과에 이어 이번엔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수제맥주 산업을 발전시킬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좋은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품 마케팅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립 5년 차를 맞는 더쎄를라잇브루잉은 2019 송도 맥주축제와 신촌 맥주축제에서 수제 맥주 판매량 1위를 달성해 화제가 된 수제 맥주 제조 스타트업이다. 특히 신촌 맥주축제에서는 국내 최대 로컬 브루어리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단일 제조장 면허 기준으로 가장 많은 39가지(중복 제외)의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주IPA는 출시와 함께 10만잔이 넘게 팔렸으며 2021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에일 부문 대상을, 로켓필스는 2019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라거 부문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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