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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6.08.10. (월)

내국세

[초점]1급 지방국세청 조사국장, 모두 행시 출신이 차지

‘7.13 고공단 인사’로 국세청 조사국장을 비롯해 1급청 조사국장 자리가 모두 채워졌다.

 

본청 조사국장과 1급청인 서울·중부·부산청 조사국장 인사는 지방청장 등 향후 핵심보직에 대한 인사 향방을 가늠할 잣대이자, 세무조사 행정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유추해 볼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이번 인사로 공석인 부산청 조사2국장을 제외하고 서울청과 중부청 그리고 부산청 조사1국장이 새로 임명되는 등 조사국 고위관리자들이 대거 물갈이됐다.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국세청 전체 세무조사 행정을 지휘하는 본청 조사국 이성글 국장과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조사4국 김영상 국장이다.

 

이성글 조사국장은 작년 10월 고공단 승진과 함께 서울청 징세관에서 서울청 조사4국장에 발탁돼 안팎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인사로 10개월여 만에 조사국 최고 요직인 본청 조사국장직에 올랐다. 1972년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 통계학과를 나와 행시 4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청 조사4국장에서 본청 조사국장으로 직행하는 케이스는 드문 편이다. 최근 들어서는 거의 찾을 수 없고, 한승희·임환수 전 국세청장과 김연근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여기에 해당한다.

 

‘기업의 저승사자’, ‘국세청의 중수부’란 별칭이 자주 사용되는 서울청 조사4국장에는 김영상 부산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이 고공단 승진과 함께 발탁됐다. 김 국장은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중부청 조사3국 조사2과장, 서울청 조사4국 조사2과장을 지낸 경력이 있으며,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도 역임했다. 이런 경력에 비춰 다국적기업이나 국내기업의 역외탈세 특별조사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976년 전북 고창 출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46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또한, 김태호 국장은 이번 인사로 수도권 대기업 세무조사를 진두지휘하는 중부청 조사1국장과 서울청 조사1국장을 모두 역임하게 됐으며, 서울청 조사1국장은 2회 연속 ‘충청’ 출신이 차지했다. 서울청·중부청 조사1국장을 모두 거치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이번에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발령된 심욱기 청장이 여기에 속한다.

 

1급청 조사국장은 지역별로 고루 임명됐다. 충청과 호남 출신이 각각 3명으로 많고, 영남·강원·제주 출신이 각각 1명으로 분포한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3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고려대 2명,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각각 1명.

 

고공단 인력 풀 제한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1급청 조사국장을 모두 행시 출신(42회 1명, 43회 1명, 44회 3명, 45회 2명, 46회 2명)으로 채운 점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김영상 서울청 조사4국장을 비롯해 한지웅 중부청 조사3국장(1971년, 전남 보성, 행시 45회), 반재훈 부산청 조사1국장(1975년, 충북 음성, 행시 45회)은 고공단 승진과 함께 해당 보직에 발탁됐다.

 

국세청은 고공단 인사를 일단락 짓고 하반기 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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