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중 1곳 연매출 2천만원 미만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수립 시급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수가 지난 10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대표자 고령화와 낮은 매출 규모 등 구조적 취약성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이 1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대구·경북 소상공인 변화’에 따르면 2024년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대구 33만2천664개, 경북 37만2천170개로 2015년보다 각각 30.7%, 39.7% 늘었다. 업종별로는 도매·소매업 비중이 대구 24.3%, 경북 20.9%로 가장 높았다.
창업과 폐업에서는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2024년 대구는 3만8천38개가 창업하고 4만325개가 폐업해 순창업이 -2천287개를 기록했다. 경북은 4만3천450개가 창업하고 4만1천532개가 폐업해 순창업이 1천918개에 그쳤다.
창업 후 5년 생존율은 대구 47.0%, 경북 49.7%로, 두 지역 모두 창업 사업체의 절반 이상이 5년 이내 문을 닫았다.
경영 기반의 영세성과 대표자 고령화도 두드러졌다.
연 매출 2천만원 미만 사업체 비중은 대구 31.2%, 경북 31.1%로 각각 3곳 중 1곳에 달했다. 대표자는 60대 이상이 대구 32.7%, 경북 35.4%로 가장 많았다. 2015년 대비 60대 이상 비중은 대구 11.2%포인트, 경북 14.7%포인트 증가한 반면, 40대 비중은 대구 7.5%포인트, 경북 9.4%포인트 감소했다.
동북지방데이터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 모두 외형적 사업체 수 증가 이면에 생존율 저하와 고령화, 영세성이라는 구조적 취약점이 뚜렷하다”며 “지역별·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