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부도로 컨테이너 생활…과태료 체납
사회복지협의회 '그냥드림' 사업 연계해 생필품 지원
서대구세무서(서장·임종철)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이 교통 과태료 체납자의 생활실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기에 놓인 체납자를 찾아 복지 지원으로 연계했다.
체납관리단은 지난 7월8일 출범 이후 경찰청 교통 과태료 체납자 약 1만7천건을 대상으로 전화상담과 방문 면담을 통해 체납 실태와 생활 여건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9월 초 교통 과태료를 체납한 A씨를 방문한 체납관리단은 25년간 운영하던 공장을 화재와 부도로 잃은 뒤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노령연금에 의존하고 있는 A씨의 사정을 확인했다. A씨는 위암과 신장염까지 앓고 있어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체납관리단은 A 씨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하지만 자격 요건 등의 문제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그냥드림’ 사업과 연계해 생필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실태 확인에 참여한 기간제 근로자는 현장에서 주민들의 사정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꼈다.
A씨는 “국가에서 직접 찾아와 어려운 점을 파악해 주고 도움까지 줘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대구세무서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체납관리를 통해 체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