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건설사,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요구

2008.07.01 09:47:57

대부분 지방 중소건설사들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산업용 유류에 대한 개별소비세 면제’ 등 부동산규제를 비롯해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가 최근 500개 지방 중소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 중소건설사 운영실태 및 현안애로’ 조사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1일 “최근 원자재가 상승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지방 중소건설사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건설업을 비롯한 지방경제 전반이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가 산업용 유류에 대한 개별소비세을 면제하고 원자재 구매 정책자금 지원규모도 확대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또 주요 건설자재에 대한 비상수급대책 마련 등을 통해 중소 건설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정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향후 지방 중소건설사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응답기업의 절반(49.8%)이 ‘원자재가 안정화방안 마련·시행’을 꼽았다. 응답기업들은 그외에 ‘SOC 등 관급공사 확대·시행’(17.0%), ‘전반적인 부동산규제 완화’(14.8%), ‘최저가낙찰제 확대 유보’(7.8%), ‘정책자금 지원확대’(6.2%)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기도 소재 S건설업체 관계자는 “철근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오르는 등 건설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라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부동산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태에다 최근 원자재가격의 상승과 수주물량의 급감으로 직원 급여조차 지불하지 못하는 경영전반의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